이사야 16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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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6:1-14 말씀 묵상
제목: 모압의 심판을 유예하심
찬송: 315장 돌아와 돌아와
2019년 4월 15일,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류의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슬픈 사건이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성당 내의 귀중한 유물들도 안전하게 보존되었습니다. 이는 위기관리 매뉴얼과 반복적인 훈련 덕분이었습니다. 성직자와 시민들이 협력하여 유물을 안전하게 옮겼고,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준비와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사야 15장과 16장에서는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딸들로부터 태어난 모압 백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결심하셨지만, 동시에 그들이 돌이키고 돌아온다면 용서하겠다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모압 백성들에게 시온 산으로 어린양을 드리라(1)하십니다. 심판의 때가 오기 전에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야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압은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와 같은 불쌍한 존재로 묘사됩니다(2). 이들은 안식처를 잃어버린 영혼들로 정함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리 저리 방황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시온 산으로 가야 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성전을 기억하고, 예배드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앉아 계신 하나님은 모든 민족에게 열려 계시며, 이방인들도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돌아오면 품어 주십니다.
그런데 돌아오지 아니하면 아무리 발전된 모압이라도 열국의 침략으로 사라질 것과 좋은 가지는 꺽여지고 정해진 기한 3년 내에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8,14).
모압은 이전에 풍성한 포도와 그 외의 여름실과의 수확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하던 그 즐거움과 기쁨을 잃어버릴 것이다.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포도즙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9-10).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사랑과 인자하심으로 기다리고 계시며, 우리가 그분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은 영원하지 않으며,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구원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구원해 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