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기사

 

무엇이 중요한가?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여름의 끝자락이라 할까? 선선한 바람이 허드슨 강건너 불어오고 있다. 오늘은 어깨 수술한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경과가 좋다고 한다. 운전을 해도 된다고 한다. 이미 운전을 하고 있었다. 내친 김에 물었다. 야외 운동은 언제할 수 있는가요? 심하지 않게 해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내 상태가 아직은 조심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가끔 밤 시간 쑤시기 때문이다.
요즘 마음에 감사하는 것은 마음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작년 초 앞이 캄캄할 때 붙들고 살았던 말씀은 "주께서 베옷을 벗기고 기쁨의 띠로 두르신다"는 것이었다. 내 상태와 마음이 귀한 사람을 잃어버린 초상난 사람과 같았다. 그때 다읫의 신앙고백을 의지해서 기쁨의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 언제 그런 날이 찾아올까 내심 초조함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은 자유를 찾고 감사의 마음으로 살게 되었다. 이런 삶은 거져오지 않는다. 내 생명과 가진 것을 주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결단이 필요하다. 대게 우리는 귀한 것을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것들을 비우고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과 그 뜻을 붙듬으로 자유를 얻게된다. 자유는 거져오지 않는다. Freedom is not free.
삶의 위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고 찾게된다.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물질과 사람 관계와 자기 자신에게 묶여있다. 거기서 벗어나고 자유할 줄 알아야한다. 죽음의 순간 사람은 모든 것에서 풀어지고 자유하게 될 것이다. 그의 평가는 그간 어떻게 살았는가로 판단받는다. 짧은 인생 여정으로 인해 영원한 심판을 맞게 된다. 혹자는 천국에서, 혹자는 지옥에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떤 지위에 있던지, 그에게 맡겨진 물질과 권세에 대해 재판장 예수님에게 설명해야 하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은 마지막 날 심판을 믿지 않거나 무지한 마음으로 인해 교만하고 방자한 삶을 살고 있다. 십자가의 죽음은 마지막 날의 심판의 전조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 처절한 죽음을 통해 마지막 심판의 두려움을 미리 보여준 것을 헛되이 들어서는 안된다. 용서받지 못한 죄인들은 그 무지와 범죄로 인해 영원한 불못에 던져진다는 것을 허황된 말로 들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 말의 진실성을 확실하게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참 자유는 나 자신의 죽음과의 교환을 통해 얻어진다. 우리는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을 찾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의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맞게될 영원한 생명과 삶, 또는 영원한 형벌과 고통이다. 그 대답이 없는 사람은 여전히 흑암 속에서 어리석은 욕망의 종이 되어 살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그 모든 것을 빼앗기도 빈 손으로 끌려가는 날이 올 것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 속에 사는 사람은 이 현재 속에서 자유의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43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