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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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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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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라는 말은 성경 속의 중요한 주제이다. 예수님의 이름이 "구원자," 또는 "구주"라는 뜻이다. 구원이라는 말은 사람이 처한 위기를 전제로 한 말이다. 사람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도움 또는 구원이 필요한 일이 많다. 질병과 고통에서 구원, 굶주림에서 구원, 죽음의 문제,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산다. 마태 복음에서 예수님을 "구주"라로 부르는 이유는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구원을 말할 때 그 구원은 죄에서의 구원을 의미한다. "죄에서의 구원"이란 죄책에서의 구원, 죄와 심판에서의 구원, 더 나아가서 죄의 유혹과 세력에서의 구원을 포함한다. 그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다. "대속의 죽음"이란 죄값을 대신 치루이 위한 죽음이란 뜻이다.
그가 2천년 전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전과 그 후 모든 인류를 위한 죄값을 모두 치루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가능한 죽음이었다. 다른 어떤 인간도 다른 사람을 위해 대속의 죽음을 죽을 자격이 없다. 모두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 대속의 죽음을 믿지 않는 것은 구원의 길을 배척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성경에서 구원을 말할 때 반드시 죄 사함이 언급된다. 죄 사함이 없이는 구원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죄란 하나님과 인간을 갈라놓는 장벽과 같다. 죄인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이를 수 없다.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일으킨다. 하나님은 죄를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인간의 범죄를 미리 아시고, 자기 독생자를 대속의 제물로 내어 주기로 작정하시고, 역사 속에서 그 일을 이루셨다.
자기 독생자를 희생하면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대속 또는 희생의 사랑은 사람의 이성으로 알 수 없는 신비에 속한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경험 속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에 관한 모든 사실들은 또한 성령의 감화(계시, 조명)를 통해서 바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비스럽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원의 경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죄의 심각성이다.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 죄의 실상을 알지 않고 성경적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죄의 실상을 아는 것도 인간의 도덕이나 이성으로 다 알 수 없다. 성령의 조명이 있어야 죄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죄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다. 구원에 관한 성경의 모든 말씀도 사실 성령의 조명이 있어야 그 실상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신비한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구원은 하나님 편의 계시를 받은 자들이 깨닫고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죄란 무엇인가? 피조물 인간이 자신의 피조성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살려는 것이다. 피조물은 스스로 살 수 없는 한계 속에 산다. 그런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살고, 스스로를 위해 살려는 것이 죄의 근본이다. 피조물은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이다. 이 근본을 모르고 자기 영광을 좇아 살려는 것이 죄의 시작이다.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우상화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 조상의 타락은 그 피조성을 거부하고 스스로 살려는 데서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받듬보다도 자기 만족을 위해 살려는 데서 시작되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인간이 자기 중심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소위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저락한 존재로 추락하였다. 모든 피조물 중에 사람처럼 부끄럽게, 무가치하게, 허무하게 사는 피조물은 없다.
구원의 목표는 다시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사는 데 있다.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 항상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데 있다. 이런 삶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모범으로 보여 주신 삶이었다. 자기 비움과 드림의 삶은 하나님과 연합되고 하나된 삶을 사는 것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피조물 인간의 영광야 약속되어 있다. 자기 비움과 드림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풍성한 생명 안에 사는 것이 성경이 약속하는 구원의 실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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