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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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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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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정가에 거짓말 문제로 엄청난 소송이 걸린 얘기를 듣는다. liar는 거짓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거짓말장이, 거짓말꾼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짓말은 한번만 하는 일은 절대 없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거짓말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거짓말하는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 올랐다. 엄청난 범죄가 부하 직원에 의해 저질러졌고 자기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돈이 책임자인 상관의 허락없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 사람의 거짓말 케이스가 한, 두번이 아닌 것을 국민이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이 권력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사람들이 거짓말에 둔감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거짓말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가까이에서도 거짓말이 상습인 사람이 있다. 가까이서 보고 듣는 바로는 본인은 자신이 거짓말하는 것을 모르는 것 같고, 습관적이기 때문에 본인이 거짓말한다는 것에 대해 무슨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 같지 않다. 심각한 거짓말을 하고서는 나중에 추궁을 받으면 "농담"으로 했다고 대답한다. 그것도 거짓말이다. 그런 사람이 영적인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있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거짓말의 심각성은 똑같은 거짓말을 반복해서 말하면 사람들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를 모르고 둔감해진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세 번 들으면 사실로 착각한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거짓말을 해도 그것이 심각한 죄나 허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모두가 거짓말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구약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지 아니하니까, 하나님이 거짓의 영을 보내 백성들로 믿게 한 일이 있다.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를 따라 살지 않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쉽게 받아 들인다. 그 결과, 그 백성은 멸망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신약 성경 데살로니가 후서 말씀에 의하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마귀를 통해 기적과 거짓 교리를 보내 멸망할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말씀이 있다. 그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사람들이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으로 믿지 아니하면, 거짓 것을 믿게 함으로 그들을 멸망으로 이끌어 가신다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교회 세계에서도 바른 말씀, 진리의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따르지 않으면 거짓 복음, 인간 중심의 기복 신앙에 빠지게 된다. 더 심각하게는 이단의 가르침에 빠질 수도 있다. 마지막 때,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에 귀를 돌이키고 자기 귀를 즐겁게 해 줄 거짓 선생들을 따른다고 한다. 참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 심성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진리를 스스로 구별하지 못하고, 거짓 것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 진리란 무엇인가? "내가 곧 진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기독교 진리의 특징은 그것이 무슨 이론이나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고 말한다. 한 인격이요, 생명이요, 삶 속에 진리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진리를 찾고 깨닫고 따르기기 어려운 이유는 이 진리의 중심에는 "자기 비움과 섬김"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살고, 자기 만족과 성취를 추구하기 때문에 이 참 진리를 따르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신 자들이 이 진리를 알고 듣고 따르기 마련이다. 인간 스스로 진리를 분간하지 못하고, 하늘의 감화와 도움을 받는 자들이 진리를 알고 따르기 때문이다.
진리를 찾고 따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교회 세계, 정치 세계, 일반인의 삶 속에 진리 아닌 거짓이 쉽게 유통되는 것 같다.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교회 안에서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지도자로 행세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들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는 것이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라고 하시니 하나님이 때가 되면 손을 쓰실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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