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만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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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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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학기를 위해 사도 신경에 관한 책을 구하던 중 Albert Mohler라는 분의 The Apostles' Creed라는 책을 구해서 읽고 있다. 저저는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총장이라 한다. 그 신학교는 보수적인 신학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동부의 신학교들과 다른 신학을 가르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한 줄 한 줄 공감이 가는 내용, 복음의 참 내용을 읽게 된다. 미국 신학교가 복음 주의 신학을 잃어 간다는 말은 듣기도 하고 경험하지만, 이런 복음 주의 학자를 만날 수 있어 마음이 기쁘다. 19세기 20세기 독일의 신학자들의 영향으로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사상들이 신학교에 유행하게 되었다.
복음 주의 신학의 또 다른 특징은 사람의 가련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는 피조물로, 창조주 하나님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신약 성경 복음서의 주된 내용은 병자들,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들의 모습의 상징인 것이다.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말씀은 바로 우리들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우리는 영적 소경으로 태어나 그 상태로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귀머거리와 방불하다. 사람들은 육체의 생명을 가지도 태어나도 영적으로 죽은 상태로 태어난다. 이런 사실도 사실 하나님의 계시로 알게 된다는 점에서 복음은 사람들이 들어도 잘 깨닫지 못한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 교회를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을 갖는다. 복음의 참 의미를 가르치고 바른 사람으로 가르치고 세워야 할 교회가 성공 중의, 물량 주의에 취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오히려 비난을 받지 않나 싶다. 이민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다. 목회자들은 무슨 교회 성장 프르그램에 정신을 쏟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현대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그런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교인의 숫자 늘어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면서 변화에 대해 무심한 것 아닌가? 목회자는 변화되고 있는가?
세상이 변해도 복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문제는 부패한 심령을 고침받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도록 가르치고 세움을 받는 일이다. 이런 사역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당장 무슨 결과를 얻으려는 초조함으로 사역해서는 안된다. 그런 사역에는 깨끗한 양심과 믿음으로 사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거짓말과 탐욕을 품고서는 그런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 주변에는 거짓말을 입에 담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귀한 분의 책을 함께 읽었으먼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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