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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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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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찾는 행복의 내용이 다를 것이다. 내게는 자유가 행복이다. 자유란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욕망에 얽매이지 않고, 고통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처럼 행복한 것이 없다. 누군가의 지시와 감독 속에 산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의미에서 직장생활하지 않는 것도 감사할 일이다. 목회 생활은 교인들을 돌보며 누리는 자유가 있다. 그러나 참 자유는 모든 욕망과 고통에서 자유함을 의미한다. 마음 속 근심과 염려에서 자유함이 얼마나 크고 감사한 일인가! 육신의 고통에서 자유함은 또 얼마나 큰 감사와 자유인가! 그런 염려와 얽매임 없이 자유하며 사는 일이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
이 세상에서 아무 것에도, 누군가에게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는 없다. 사실은 무언가에 얽매어 사는 것이 인간의 현실이다. 일과 사람과 혹, 마음의 짐으로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다. 젊은 날에는 겉으로 얽매인 것이 없어도 마음 속 욕망의 종 노릇할 수 있다. 뒤늦게 미국 와서 공부하면서 내심 그 학업의 멍애에서 벗어나기를 소원했던 날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유할 수 있었다. 마음 고생의 대가를 손에 쥐고...마음의 자유가 없이는 참 자유를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자유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을 학기를 위해 책을 읽고 준비해야 한다. 제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런 일을 하기 때문에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없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삶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해 주는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마음은 자유하다는 것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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