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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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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가 지난 오늘 온도가 화씨 100도 (섭씨 38도)라 한다. 오늘 야외 운동이 예약되었으나 취소했다. 이 무더위 속에 야외 운동은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가 지나면, 무언가 허전해 지는 느낌이 든다. 낮 시간이 짧아지고, 한 해가 꺾여 지나간다는 생각 때문이다. 겨울 1월, 2월은 거북이 걸음으로 지나가는 시간이 5월이 지나서는 토끼 뜀으로 빨리 지나간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고통과 두려움 없이 하루 하루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6월의 자연은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다. 한국의 야외 경기가 중계될 때, 한국의 산과 자연을 보게 된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 금수강산이다. 볼수록 정이 가는 산과 들의 경치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 한국 정치 소식은 아예 보질 않는다.
아름다운 자연을 볼 때, 장차 신자들이 살게 될 새 하늘, 새 땅에 대한 해석을 생각하게 된다. 어떤 신학자들은 장차 신자들이 살게 될 새 하늘, 새 땅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세상, 자연이 새롭게 된 세상이라고 주장한다. 저명한 신학자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동감하는 이론이기도 하다. 생명이 가득한 이 세상 자연이 새롭게 되면 어떤 세상이 될까?
무엇 보다도 이 자연 속에 먹고, 먹히는 살육이 중단되고, 사자도 송아지처럼 풀을 뜯게 된다고 한다. 저주받은 이 자연 속에 해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 자연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운 사실은 평온해 보이는 이 자연 속에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현실이다. 토끼를 볼 때마다 안쓰런 생각이 든다. 평생 쫒기며 살다 먹히고 말기 때문이다. 그런 자연을 보면서 평안하다 말할 수 있을까? 없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오기까지 이 세상에는 평안이 없다 할 것이다. 이 시간에도 강자들에 의해 약한 민족 약한 개인들이 짓밟히고, 피를 흘리는 현상을 보고 듣는다. 악한 인간들이 권력을 잡고 행세하는 꼴도 보기 싫다. 권력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으로 심판 날에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 어서 속히 만왕의 왕이 오셔서, 공의와 진실로 이 세상을 다스려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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