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의 종류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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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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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광야 속에서 받으신 시험은 우리가 세상에서 받는 시험을 대표한 것이며, 또한 그 시험을 어떻게 이겨 나갈지를 친히 보여 주신 시험이었다. 예수님은 굶주림과 목마름, 뜨거운 광야 속에서도 마귀의 시험을 이김으로, 환경과 장소가 실패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보여 주셨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님이 이기신 그 길을 따라가면,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첫째 시험은 삶의 방법에 관한 시험이다. 마귀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살도록 유혹한다. 자기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유혹하고 사람으로 일생 힘들고 괴로운 길을 가게 한다. 사람이 스스로 살 수 있는가? 피조물 사람은 스스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런데도 마귀는 사람이 스스로 살도록 유혹하고, 그 유혹에 빠진 사람들은 일생 자기 스스로 살기 위해 애쓰고 피곤한 삶을 살게 된다.
둘째 시험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기 스스로를 높이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었다. 마귀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성경 말씀을 인용해서 뛰어 내리라 하였다. 그리하면 예수님의 신기한 능력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추종하게 될 것이다. 교회 세계, 학교 주변에는 하나님과 성경을 이용해서 자기와 가족의 이름을 높이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라"는 뜻이다. 오늘날 소위 신자들 속에는 하나님을 이용해서 자기 성취,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짜들이다. 사회 속에 자기들의 이름을 날리고 부와 명성을 쌓았어도 가짜들이다.그들은 자기 이익이 위협받을 때 사나운 늑대가 된다. 그들의 우상 바벨 탑은 무너질 때가 있을 것이다.
셋째 시험은 가장 본질적인 시험이다. 도대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질문이다. 마귀는 세상 영광을 미끼로 마귀에게 굴종할 것을 요구한다. 거짓과 불의를 통해서도 성취를 추구하기를 원한다. 그런 유혹에 대해 예수님은 단호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대답하셨다. 이 마음과 결단이 있는 사람들을 마귀는 유혹하거나 넘어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에게 이 중심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정말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자신을 성찰하고,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마음을 지켜 살 때, 마귀는 더 유혹하지 못하고 떠날 것이다. 그 대신 흔들리는 사람들을 찾아가 유혹하고 넘어 뜨리려 할 것이다. 이 각오와 실천이 있는 사람을 하나님이 부르시고 동역자들로 사용하신다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죽기 원하는가를 분명히 대답할 줄 알아야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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