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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과 상생" 교육사역자 12주 훈련과정 수료 및 세대통합예배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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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토), 미주복음방송에서 동행과 상생 교육사역자 12주 훈련과정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수료식은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PU)이 릴리재단(Lilly Endowment)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세대통합예배 프로젝트의 세미나와 병행 개최되어, 미주 한인교회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실제적 방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이세영 교수가 AI를 활용한 예배와 사역 기획을 주제로 강의하며, 각 교회별 소그룹으로 나누어 실제적인 세대통합예배를 기획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미 세대통합예배를 실행하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가 공유되면서 아직 시도하지 못한 교회들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되었다. 세대통합예배를 드리게 되는 교회에는 릴리재단과 CPU로부터 사역 보조금이 지급되는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서는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 어떤 교회보다 한 영혼을 사랑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이룬다면 여전히 소망이 있다는 비전과 함께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여름 사역 중에도 23명 수료 달성


이번 12주 과정은 18개 교회의 총 32명이 시작하였는데 여름 사역 속에서도 신학교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3명이나 수료를 하게 되었다. 수료식에서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어렵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느냐, 다음세대 사역이 우리의 미래고 우리는 무언가는 해야 한다. 동행과 상생을 통해 교육부의 미래와 소망을 회복하기 원

한다"는 바람을 나타내며 참가한 교회와 수강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회 중 주일 예배 시간에 별도의 수료식을 시행한 주님 Church 최현규 담임목사는 "신학과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교육전도사를 세우기 어려운 교회를 위해 동행과 상생 그리고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이 앞장서서 귀한 사역을 감당해 주셨다"며 "이번에 교회 사역자들이 한층 전문성과 영성을 훈련받았다"고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최 목사는 또한 앞으로 2세 사역자들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의 생생한 간증


이번 훈련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들의 간증은 프로그램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가스펠교회 김혜선 사모는 "지금은 주일학교 사역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사역을 돌아보며 성령 하나님께서 제 부족한 걸음을 붙들어주셨음을 새삼 깨달았다"며 "유럽의 한인 교회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귀한 사람들을 세우셔서 다음 세대를 돌보게 하신다. 만약 이런 동행과 상생의 배움이 전 세계 한인 교회에 전해질 수 있다면, 다음세대를 위해 고민하는 작은 교민 교회들까지도 힘을 얻어 사역에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모는 특히 "글로벌 청소년 사역에 대한 강의가 가장 큰 울림을 주었다. 신앙 교육은 교회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고 실제 선교와 봉사 현장에 나아가도록 돕는 사명임을 배웠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페이튼 박(Shalom Church of Southern California)집사는 "12주 동안 진행된 이 과정은 바쁜 일정과 여름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축복이었다"며 "특히 한국계 미국인 정체성과 기독교 교육, 부모 교육과 협력에 관한 강의가 가장 인상 깊었다. 다문화 사회에서의 문화적 인식의 중요성과 신앙 형성에서 가정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

담과 치유 강의를 통해 사역자로서 섬기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정서적, 영적 안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기도가 먼저 와야 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서만 참된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중소교회 교육부의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시작했지만, 과정을 지나며 교회교육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12주 과정 중간쯤 큰아이가 중고등부의 어려움을 토로했을 때, 이 강의들이 참 많이 도움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지혜로 아이들과 교회 교육부를 바라보는 시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간증했고, 유치부 사역자는 "신학을 정식으로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부 사역을 맡아 섬기고 있는데, 그동안은 경험과 열정만으로 감당해왔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제 사역에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놓치고 있던 점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유치부 아이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더 깊이 있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기 위해, 저 스스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님 Church 박인수 목사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음에도 교육목사로 사역하게 되면서 미주한인교회의 교회학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한인 1.5세·2세의 문화적 정체성과 신앙적 정체성 사이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앞으로 사역 현장에서 자녀 세대를 만날 때 외적 모습뿐 아니라 내면의 갈등과 고민까지 헤아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전망


동행과 상생 사무총장 송병주 목사는 "하반기에는 2세 사역자와 1세 교회 리더들의 소통과 동역을 강화하는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어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행과 상생 1기 수료생들 안에서는 자발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정기적인 모임과 후속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 초 12주 한국어 과정 2기를 다시 모집할 예정이다.


엘에이 아리랑 연합 소식


한편, 엘에이 아리랑 연합의 세 교회(세계선교교회, 나성재건교회, 올림픽장로교회)는 지난 여름 청소년 캠프에 이어, 학생들의 요청으로 오는 9월 5일(금) 저녁 6시 세계선교교회에서 연합 찬양집회 "Taste and See the Goodness of God"을 개최한다. 앞으로 정기 찬양집회와 겨울 수련회도 계획 중이며, 어린이 연합사역도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계속되는 동행과 상생 사역

을 통해 다음세대의 부흥과 교회 연합의 일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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