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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 목회자들의 제자양육에 대한 이야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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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테말라 청년 제자양육 (박사무엘 목사/ INTO Church, VA)

올해 3월에 C&MA 한인총회에 가입하고, 4월에 총회에 참석하고, 7월에 과테말라 연합선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인투교회는 작은 개척교회라서 자체적으로 해외선교를 기획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총회에서 주관하는 연합단기선교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하나님께서 너무 좋은 기회를 우리 교회에 주신다고 믿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여름 단기선교에 가능한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여, 선교가 뭔지 잘 모르는 성도들에게 선교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앞으로 우리 교회가 선교적교회로 나아가는데 마음을 모으는 수단과 경험으로서의 연합선교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이 연합선교가 단순히 여름 선교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단기 선교 이후에도 과테말라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주 온라인으로 제자양육을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할라파(Jalapa) 지역으로 은혜롭게 선교를 다녀온 이후에도, 어떻게 이 제자 훈련이 잘 진행이 되어질까라는 기대반 의구심반으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저에게 5명의 과테말라 청년들이 맡겨지게 되었고, 여러 번의 연락을 통해서 결국 2명의 청년들과 함께 매주 월요일 저녁에 줌미팅을 통해서 제자양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몇 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두 청년들이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하고, 자신들의 인생이 예수 안에서 어떻게 인도되어질지 그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여름 연합 단기선교는 끝났지만, 이 후 계속되는 온라인 제자양육을 통하여 선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주 교회 성도들에게도 진행 사항을 함께 나누면서 이 청년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면서 제자양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서 많은 것이 부족하고 미약하지만, 결국에는 이 과테말라 청년들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서 거듭나게 되는 날을 꿈꾸고 소망해 봅니다.


2) 과테말라 청년 제자양육 (김기찬 목사/ 예수동행교회, NJ) 

많은 교회들이 매년 한 차례 단기선교를 진행하지만, 그 사역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선교사님의 요청에 따라 선교지를 방문하거나, 익숙한 지역을 반복적으로 찾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선교는 매년 반복되지만, 실제로는 일주일 남짓의 짧은 일정 속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과테말라 연합선교는 기존의 단기선교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장기적 선교 모델로 다가옵니다. 선교지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교회가 직접 그들을 제자훈련하며, 다시 선교지를 방문해 그들과 함께 교제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관계와 동역을 기반으로 한 선교입니다. 이는 단기선교의 틀을 넘어, 현지인을 제자로 세우는 장기적 선교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할라파 지역의 세 청년을 미국에서 양육하는 과정을 통해, 교회의 지경이 확장되는 것을 경

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교회의 차세대 리더들이 선교지 청년들을 훈련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와 과테말라 현지 가운데 동시에 역사하고 계심을 깊이 느낍니다.


3) 과테말라 청년 제자양육 (황성수 목사/ 모건타운한인교회, WV) 

2025년 7월 22일은 나에게 잊지 못할 날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날은 우리교회가 그리고 내가 과테말라를 가슴에 품기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황목사, 이번 과테말라 무조건 함께 선교 가야지,” 이렇게 시작되었지만, 단순히 감독님의 마지못하는 강요로 시작된 과테말라 선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와 나를 향해 새로운 선교의 모형과 방향,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신 날이기 때문이다. 지독한 환경적 어려움과 열악한 경제적 상황을 뚫고, 환한 웃음과 겸손한 몸짓에서 나오는 과테말라 형제들의 복음을 향한 소망이 그 선교 첫날부터 내 몸으로 녹아내렸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태복음 28:19)라는 주님의 이 땅에 대한 소망은 일주일간의 선교여정을 통해서 너무나 생생하고도 실질적으로 다가왔다. 찬양과 기도, 말씀과 은혜, 사랑과 헌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눈앞에서 목도되고, 선포되는 현장이었다. 그야말로 은혜의 도가니라고 할 수 밖에.  그러나 그 은혜는 선교 여행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이제 Zoom을 통한 제자훈련의 새로운 여정으로 나를 이끌었다. 4명의 과테말라 친구들이 나에게 제자훈련팀에서 할당되었고, 9월 5일 시작되었다. Zoom으로 제자훈련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시차와 인터넷 문제, 그리고 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서

로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다. 첫모임을 준비하며, 개인적으로 여러 번 연락해도 답장이 겨우 한번 올까 말까하고, 언어적 장벽도 심해서,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스페니쉬로 대화하였다. 구글 Translate을 폰으로 사용하여 주로 대화하였으며, 따라서 대화의 속도와 깊은 대화가 쉽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학생들이 카메라를 꺼놓고, 수동적으로 반응하며 강의식 교육에 익숙하다는 점이었다. 두번째 미팅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카메라를 제발 켜고 말 좀 하게 해 달라고 아주 절실히 하나님께 기도했다. 결론은??? 두번째 미팅에 두 학생이 들어왔는데, 둘 다 카메라를 켜고 있었다! 할렐루야! 학생들이 카메라 켜고 있는 모습이 이렇게 감사하고 아름다울수가! 과테말라 제자훈련은 이제 시작이다.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 느껴진다. 하나님은 우리를 늘 찾고 찾으시나, 우리는 늘 하나님을 피해 요리조리 숨어버린다. 얼굴도 보여주기 싫고, 말도 다른 말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찾으신다. 하늘의 언어로 우리를 말씀의 광활한 바다로, 약속의 미지의 세계로 끊임없이 초청하고 계신다. 이번 과테말라 제자훈련이 그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닮아가는 애정과 열정의 시간이기를 소망한다. “애들아! 카메라 좀 꼭 켜고 말 좀 하자!” 세번 째 미팅이 오늘도 정말 기다려진다.


4) 과테말라 청년 제자양육 (김성계 목사/ 남가주휄로쉽교회, CA) 

씨를 뿌리기 전에는 씨앗이 발아해서 자라는 아름다움을 알 수 없습니다. 알을 품기 전에는 부화한 생명이 얼마나 아름다

운 백조가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한 영혼을 품는 제자양육에는 하나님의 신비가 숨어있습니다. 나는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나는 많은 것을 받습니다. 나는 소중한 영혼을 사랑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나는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닮으라고 가르치려 했는데, 오히려 나는 예수를 닮고 있는지 묻게 됩니다. 이처럼, 한 영혼을 품는 제자양육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숨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대사명에 저를 끼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민목회에서 전도는 고사하고, 양육의 야성마저 잊어버리고 살던 저를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기선교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한 영혼을 양육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이것이 내 삶과 목회에 얼마나 큰 울림이 있는지를 경험하게 하

시니 감사합니다. 이처럼, 한 영혼을 품는 제자양육에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숨어있습니다. 저에게 한 영혼을 품는 제자양육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비와 계획을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우리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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