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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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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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에 익숙한 말씀이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의미와 교훈을 알기 위해 먼저 기도가 무엇인지를 살피게 된다.
기도란 하나님 아버지와 자기 자녀들과의 소통과 대화이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불러 자기 자녀를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 땅, 광야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과 항상 소통하고 대화하기를 원하시는 뜻을 말씀해 주신다.
무슨 필요가 있어 간구해야 할 때도 있지만, 평소 하나님 아버지와의 대화와 소통을 바라시는 뜻이 들어있다. 자녀를 가진 부모는 그 소통과 대화의 즐거움을 알 것이다. 자기 자녀의 생각과 소원을 듣고 그가 변하여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고 듣는 것이 기쁨이 될 것이다. 자녀의 고민을 듣고 함께 참여하고 돕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일 것이다.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듯이,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살고,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고 싶은 뜻을 읽게 된다. 이 광야같은 세상에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도 벽을 느끼기 쉽고, 소통의 어려움을 느낄 때가 없던가? 그러나 우리 마음을 듣고 싶어하는 하늘의 아버지가 살아 계셔서, 우리는 시시 때때로 그 앞에 나아가 우리 마음을 토할 수 있다.
우리가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이 세상을 홀로, 스스로 우리 힘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아는 것이 지혜요, 믿음의 시작이다. 질병과 사고와 악한 일들이 깔린 이 세상을 내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지요, 교만이다. 이런 고백은 세상을 비교적 더 살면서 깨닫는 지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오늘까지 하늘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벌써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항상 찾아올 것을 당부하신다. 우리 생명을 돌보고 지키고 인도해 주실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고 이날에 이르러, 이 사실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깨닫게 된다. 한 걸움, 한 걸음 하늘의 도움이 없이 산다는 것이 몹시 무모하게 여겨진다. 새 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미지의 정글 속을 들어가면서, 항상 기도하고, 항상 가까이 나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몹시 고맙게 여겨진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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