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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 뉴욕장신 졸업식서 “너 하나님의 사람아” 설교… “피할 것, 따를 것, 싸울 것을 분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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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목사, 뉴욕장신 졸업식서 “너 하나님의 사람아” 설교… “피할 것, 따를 것, 싸울 것을 분별하라”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제40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에서 학장 김종훈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 11-16절을 본문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설교의 핵심은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으로 나아갈 때 피해야 할 것, 따라야 할 것, 싸워야 할 것을 분명히 분별해야 한다는 데 있었다. 김 목사는 교만과 물질주의를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나 가족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욕망과 세속의 물결, 영적 어둠의 권세와 싸워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눈물 흘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하나님의 사람답게 소명의 길을 걸어가라고 졸업생들을 축복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

“교만과 물질주의를 피하고, 의와 경건을 따르라”

“성도와 싸우지 말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2026년 졸업감사예배 및 제40회 학위수여식에서 학장 김종훈 목사가 졸업생들에게 사역자의 정체성과 영적 자세를 강조하는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 11-16절을 본문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이 신학 훈련을 마치고 사역 현장으로 나아갈 때 반드시 붙들어야 할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설교 서두에서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에게 꼭 이 말씀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졸업하면서 이 말씀만은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불러주시는 말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사람, 영광스러운 이름”


김종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먼저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이름입니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이름이 구약 시대에는 모세, 사무엘, 다윗, 엘리야, 엘리사 같은 하나님의 종들에게 붙여졌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는 사도 바울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이 이름을 불러주었다고 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를 섬겼던 젊은 목회자였다. 건강이 좋지 않았고 위장병도 있었으며, 아버지는 헬라인이고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던 혼혈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었다. 김 목사는 이러한 디모데를 하나님께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신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졸업생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인간적인 조건이나 배경이 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야 할 것 – “교만을 피하라”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피할 것을 잘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1절의 “이것들을 피하고”라는 말씀을 설명하며,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과 삶의 현장에서 피해야 할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할 것을 못 피하면 피하지 못해서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처럼 되어진다”고 경고했다.


김 목사가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교만이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앞부분에 나오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의 모습을 언급하며, 교만은 변론과 언쟁,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만하면 자기가 알지 못하면서 자기가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주장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만한 마음이 있는 곳에는 자연히 변론과 언쟁이 나타나고, 결국 공동체 안에 분쟁과 비방이 생긴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18세기 뉴잉글랜드 지역의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조나단 에드워즈를 언급하며, 오늘의 교회를 부패하게 하고 쇠퇴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세속화이고 또 하나가 교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만은 쓸데없는 분쟁과 언쟁을 하면서 영적인 힘을 모두 쏟아버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고보서 4장 6절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졸업생들이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사역 현장에 서야 한다고 권면했다.


피해야 할 것 – “돈보다 사명을 먼저 선택하라”


김 목사가 두 번째로 피해야 할 것으로 강조한 것은 돈을 사랑하는 물질주의였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0절의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사명을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돈을 사랑하면 사명의 길을 놓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돈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얻으면 내가 돈을 얻는 것 같지만, 돈은 내 영혼을 삼켜버린다”고 경고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을 언급하며, 돈에는 하나님을 섬기느냐 돈을 섬기느냐를 선택하게 만들 만큼 강력한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사명을 따라 부르심을 받고 사명을 따라가는 여러분들은 돈을 항상 조심하십시오. 돈보다 사명을 먼저 선택하십시오”라고 권면했다.


사역자는 현실적인 필요를 외면할 수 없지만, 돈이 사명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역의 길에서 물질이 목적이 되는 순간, 하나님의 사람은 길을 잃을 수 있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따라야 할 것 –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피할 것만 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따라야 할 것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1절의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선택의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김 목사는 “의를 따라가라”고 했다.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의미한다. 그는 “무엇을 선택하든지 이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성하는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는가를 생각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경건을 따르게 되고, 불신보다 믿음을 선택하게 되며, 미움보다 사랑을 선택하고, 조급함보다 인내를 선택하며, 혈기보다 온유를 선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런 선택 기준이 뚜렷하게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역자는 상황과 사람의 반응에 따라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싸워야 할 것 – “믿음의 선한 싸움”


김 목사는 졸업생들이 싸워야 할 싸움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2절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싸워야 할 싸움은 믿음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싸움은 먼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로마서 7장의 바울의 고백을 언급하며, 사도 바울도 자기 안에 있는 두 가지 법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따르고 싶은 마음과 자기 욕망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따르는 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내 속에 있는 욕망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내 속의 게으름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내 속에 세상 사람들의 평판을 따르고 싶은 마음과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베소서 6장을 언급하며, 사역자가 싸워야 할 또 다른 싸움은 흑암의 권세,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적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권면을 전했다. “절대 성도님들하고 싸우지 마십시오. 성도님들하고 싸우라고 여러분들을 불러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역자를 부르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하고 싸우지 마십시오. 남편하고 싸우지 마십시오”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가정을 평안하게 세우라고 부르셨지 다투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고 권면했다.


영생을 취하라 –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라”


김 목사는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길 힘은 “영생을 취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지만, 그것을 단순히 소유하고 누리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영생의 힘으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17장 3절을 인용하며, 영생은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적으로 알기 위하여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적으로 알기 위하여 기도에 힘쓰십시오. 영적인 깊은 교제를 주님과 나누십시오”라고 권면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주님과 깊이 교제할 때,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예수 생명의 힘으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어둠의 권세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눈물 흘리시는 주님을 기억하라


김 목사는 설교 후반부에서 정태기 목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개했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자라난 한 소년은 욕이 입에 붙어 있었다.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딱지를 나누어 주고, 좋은 말을 하는 학생에게는 딱지를 더 주고, 욕을 하는 학생에게서는 딱지를 빼앗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말을 고치려 했다.


그 소년은 선생님을 좋아했고 잘 보이고 싶었지만, 입에 붙은 욕을 고치지 못했다. 결국 딱지를 모두 빼앗기고 벌을 받게 되었다. 선생님은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고, 소년은 너무 아파서 돌아보았다. 그때 그는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김 목사는 그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가 바르게 살기를 바라며 눈물로 매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 소년은 선생님의 눈물을 보고 “선생님, 마저 때려 주세요”라고 말했고, 훗날 그 경험을 통해 변화되었다. 그 소년이 훗날 크리스천 치유상담센터 원장이 된 정태기 목사라고 김 목사는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 이야기를 졸업생들의 사명과 연결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피해야 할 것을 피하지 못하고, 따라야 할 것을 따르지 못하며, 싸워야 할 싸움을 제대로 싸우지 못할 때에도, “내가 너를 믿었다”고 눈물 흘리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졸업생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람답게 하나님의 사람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불러주신 소명의 길을 감사하면서 찬송하면서 가라”고 축복했다.


또한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졸업생들이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명령을 지키다가 주님 앞에 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날 주님께서 사역자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생명의 면류관과 의의 면류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마무리 – 하나님의 사람답게 사명의 길로


김종훈 목사의 설교는 졸업생들에게 단순한 축하의 메시지가 아니었다. 그것은 사역의 길에 들어서는 졸업생들에게 주어진 영적 지침이자 목회자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권면이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말씀을 평생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교만과 물질주의를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성도와 가족이 아니라 자기 안의 욕망과 어둠의 권세를 상대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이다.


졸업은 학업의 마침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과 교회 앞에 서는 새로운 시작이다. 김 목사는 졸업생들이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하나님의 사람답게 소명의 길을 걸어가며, 주님 앞에서 칭찬받는 사역자들이 되기를 축원했다.


[관련 기사]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opinion&wr_id=289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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