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욱 목사 성찬 예식 설교, “나를 기억하라가 아니라 ‘나를 기념하라’”… 성찬의 참된 의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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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글로벌총회는 5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제48회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전 총회장 양경욱 목사의 성찬 예식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양경욱 목사 성찬 예식 설교, “나를 기억하라가 아니라 ‘나를 기념하라’”… 성찬의 참된 의미 강조
“성찬식은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현재적으로 만나는 거룩한 시간”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복음 전파 사명 주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제목: 나를 기념하라
본문: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설교: 양경욱 목사(전 총회장)
전 총회장 양경욱 목사는 고린도전서 11장 23-26절 말씀을 본문으로 ‘나를 기념하라’라는 제목의 성찬식 설교를 전하며, 성찬식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구원의 은혜를 현재적으로 체험하는 거룩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먼저 총회원들을 향해 “알렐루야, 사랑하는 글로벌총회 회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성찬식을 앞두고 있다”며, 성찬식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예수님은 ‘기억하라’가 아니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양 목사는 예수님께서 떡을 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말씀하셨고, 또 잔을 주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특별히 예수님께서 왜 “나를 기억하라”가 아니라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기억하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도 기억하고, 학창 시절의 즐거움도 기억하며, 힘들었던 이민 생활과 목회의 기쁨과 아픔도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희미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히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의 사건을 그냥 떠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념한다”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기념한다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현재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건 때문에 내 삶이 실제로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단순한 연휴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양 목사는 Memorial Day를 예로 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번 주말부터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휴일이나 여행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Memorial Day를 기념하는 사람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의 삶을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도 단순히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찬식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현재적으로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죽으셨는지, 왜 부활하셨는지, 그리고 그 사랑 앞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그는 성찬식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예수님을 현재적으로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째, 우리는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양 목사는 성찬식에서 기념해야 할 첫 번째 내용으로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을 설명했다.
그는 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라고 선포한 말씀을 소개했다.
또 사도 바울 역시 고린도전서 5장 7절에서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 증거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예수님께서 우연히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했던 마지막 재앙을 설명했다.
하나님께서는 장자의 죽음이라는 재앙 속에서 한 가지 살 길을 주셨는데, 그것은 흠 없는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 피가 있는 집은 죽음이 넘어갔고, 그래서 그것을 유월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롭거나 선하게 살았기 때문에 살아난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이 산 것은 오직 어린양의 피 때문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 역시 선하거나 의롭기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말했다.
“예수님이 내 대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살렸습니다. 그래서 성찬식은 바로 이것을 기념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우리는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양 목사는 두 번째로 성찬식 때마다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님께서는 잔을 주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새 언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레미야 31장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장차 새 언약을 세우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설명했다.
구약의 옛 언약은 율법 중심이었다. 그러나 인간은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었고,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죄 자체를 없애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양과 소를 잡아 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러나 히브리서 10장은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한다”
고 말씀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언약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새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 죄를 영원히 용서받는 언약입니다.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언약입니다.”
양 목사는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를 자세히 설명했다.
옛 언약은 돌판에 새겨졌지만, 새 언약은 성령으로 마음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또 옛 언약은 반복되는 제사였지만, 새 언약은 예수님의 단번의 완전한 희생으로 완성된 언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시는 중보자로 오셨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죄 때문에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9장 15절 말씀처럼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를 영원한 기업의 약속 안으로 들어가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찬식은 “나는 새 언약 안에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다. 나는 예수님의 피로 용서받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우리는 복음 전파 사명을 주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양 목사는 마지막으로 성찬식은 복음 전파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11장 26절 말씀을 인용하며,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전하는 것이니라”라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즉 성찬식은 단순히 은혜받고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복음을 세상에 전하라는 사명의 선언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때까지 교회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죄 가운데 있고, 죽음의 두려움 속에 있으며, 구원의 길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우리만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과 모든 영혼을 살리기 위해 죽으셨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8장에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는 지상대명령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양 목사는 성찬식에는 선교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떡을 떼고 잔을 마실 때마다 선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성찬식은 결단의 시간입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양 목사는 성찬식은 단순히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앞에서 새로운 결단을 드리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회원들과 성도들이 성찬식 때마다 유월절 어린양 되신 예수님,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 그리고 복음 전파 사명을 맡기신 예수님을 깊이 기념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했다.
기도
양 목사는 마지막 기도에서 “나를 기념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성찬식을 거행할 때마다 유월절 어린양 되신 주님과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주님을 성령 안에서 깊이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아울러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인 복음 전파 사명을 다시 결단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