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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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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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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갖는 일이 신앙 생활에 필요하다. 악이란 무엇일까?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하나님을 대적해서 스스로 살고, 스스로를 위해 살려는 것이 악의 시작이다. 그 악은 피조물 사단에게 시작되었다. 자신의 피조성을 모르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함으로 악의 존재로 추락하였다.
그러니까, 악은 자신의 피조성과 창조의 목적을 망각한데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왜 천사와 사람을 창조하셨을까? 하나님을 모시고 살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라고 창조하셨다.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는 것 자체가 피조물의 영광인 줄을 알아야 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하나님이 피조물을 붙들고 돌보심으로 피조물을 섬기신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존재하신다. 그런데 성자 예수님은 이땅에 오셔서 우리 피조물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 주셨다. 성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고, 성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그의 삶의 동기와 목적이었다. 그런 성자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만왕의 왕을 삼으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다.
이런 성자 예수님의 삶은 우리 하나님의 피조물,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야 할 삶의 모범으로 주어진다. 우리 자신의 만족과 성취를 위해 살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자신을 비우고 드리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세상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렇게 사는 자들은 주님 안에서 채움과 풍성한 생명의 삶으로 이끌리고 들림을 받는다.
악이란 이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슬려 자기 유익과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런 삶은 자신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텅비게 만들고, 더욱 추락하는 삶으로 나아간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섭리하시면서, 자신을 높이는 자를 낮추시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자를 존귀케 하신다.
이런 창조의 섭리와 뜻을 모르는 데서 타락이 시작하였다.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목적을 모르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고 무가치한 자가 된다. 그 무가치함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은 사단을 지극히 낮추시고, 지옥의 형벌을 예고하셨다. 사단의 또다른 죄는 스스로 하나님과 자신을 비기려 한데서 찾는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모시고 살 때 가장 빛을 발하게 된다. 스스로 살 수 없음을 알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안에 머물 때, 충만한 생명의 삶이 약속된다. 사람의 타락은 이 두 가지를 망각한 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고,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받들어 사는 거기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 거기에 하나님과의 연합이 약속되고, 충만한 삶이 약속된다.
악이란 이런 하나님의 뜻을 모르거나 거부하고 스스로 살고, 스스로를 위해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악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속성을 갖는다. 모든 죄와 악은 오래 존재하지 못하고 스스로 파괴의 길을 가게 된다. 죄인들이 둘이 모이면 그 죄인들은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과 다툼으로 끝을 보게 된다. 왜냐하면, 창조의 목적을 모르고, 스스로 살려 하고, 스스로를 위해 살려 하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들은 이런 삶을 잘 연출하고 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악한 사람들은 반드시 분열과 해체의 길을 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모시고 그를 섬기는 것이 참 생명과 영광으로 들어가는 길임을 계시적으로,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하루 하루 우리를 불러 일꾼을 삼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를 비우고 드리고 사는 것, 또 항상 그를 의지해서 살기를 원한다. 또한 그를 섬기는 삶 속에서 자유를 알고, 삶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런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에의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가리워진 진리가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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