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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부모 위한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와 정신건강 세미나’ 성료… “스마트폰과 AI 속에서 자라는 자녀, 관계와 신앙으로 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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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부모 위한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와 정신건강 세미나’ 성료… “스마트폰과 AI 속에서 자라는 자녀, 관계와 신앙으로 품어야”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산하 CPCI와 미주복음방송이 공동 주최한 ‘크리스찬 부모를 위한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와 정신건강 세미나’가 은혜한인교회 웨딩채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이민 교회 부모와 사역자, 교사들이 함께 모여 알파세대 자녀 양육의 현실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신앙적 관점에서 살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수영 교수는 스마트폰과 AI를 환경처럼 경험하며 자라는 다음세대의 특성을 설명하고, 통제보다 관계와 경계선 중심의 부모-자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티 송 교수는 스크린 과노출이 자녀의 집중력, 수면, 불안, 우울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정서적 돌봄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세영 교수는 AI가 자녀 세대에게 ‘디지털 오라클’처럼 작용하며 기도의 자리를 대신하는 현실을 분석하고, 부모의 진정성과 은혜가 가정 신앙 교육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강의 후 이어진 소그룹 나눔과 워크샵에서는 부모들이 눈물과 자성, 결단 속에 각 가정의 실제 고민을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가정대화키트와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 등 실천 도구를 손에 쥐고, 디지털 시대 속 자녀 양육을 위한 구체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스마트폰을 배운 세대가 아니라, 스마트폰 속에서 자란 세대”

“통제보다 관계, 차단보다 대화와 경계선 필요”

“눈물과 결단으로 이어진 부모교육 세미나”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최규남) 산하 CPCI(Christian Parenting and Caregiving Initiative)와 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이 공동 주최한 ‘크리스찬 부모를 위한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와 정신건강 세미나’가 지난 6월 4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혜한인교회 웨딩채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이민 교회 부모와 사역자, 교사들이 함께 모여 알파세대 자녀들이 직면한 미디어 환경과 정신건강 문제를 신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AI, 온라인 콘텐츠 속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가정 안에서 어떻게 관계를 세우며 신앙을 이어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했다.


세미나는 이병구 GMU 부총장의 개회사와 기도로 시작됐으며, 한철주 교수(GMU)가 전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폐회는 안송주 GMU 학장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다음세대 미디어 현실 – “AI는 도구가 아니라 환경”


첫 번째 강의는 이수영 교수(GMU 교육학·철학 박사 프로그램 학과장, CPCI 총 디렉터)가 맡았다.


이 교수는 알파세대가 스마트폰과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로 배우는 세대가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그것을 삶의 환경으로 경험하며 자라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부모 세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법’을 배운 세대라면, 자녀 세대는 스마트폰과 AI가 이미 일상과 관계, 학습과 놀이의 일부가 된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신 통계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과노출이 자녀의 집중력과 뇌 발달,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과도한 스크린 사용은 단순히 시간을 빼앗는 문제가 아니라, 자녀의 주의력, 감정 조절, 수면 패턴, 가족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부모들이 자녀의 미디어 사용을 무조건 통제하거나 금지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통제’보다 ‘관계’이며, 자녀와 함께 대화하고, 함께 기준을 세우며, 건강한 경계선(Boundary)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모가 감시자나 심판자가 아니라, 자녀와 함께 고군분투하는 동료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녀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야단치는 방식은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 수 있으며, 부모가 먼저 듣고 공감하며 대화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 – 스크린 과노출이 보내는 위험 신호


두 번째 강의는 에스티 송 교수(TBRI Practitioner)가 진행했다.


송 교수는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의 차이를 설명하며, 부모들이 자녀의 감정과 행동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신건강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삶의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크린 과노출이 연령별로 다양한 위험 신호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에게는 집중력 저하와 정서 조절의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기에는 수면 부족, 불안, 우울, 사회적 고립, 가족 관계의 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송 교수는 부모들이 자녀의 문제 행동만 보지 말고, 그 행동 뒤에 있는 불안과 외로움, 인정받고 싶은 마음, 관계의 결핍을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서적 돌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그는 자녀가 미디어에 빠져 있을 때 단순히 “그만해”라고 말하기보다, 왜 그 안에 머물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피하고 싶은지, 무엇을 얻고 싶은지를 함께 살피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일관된 반응, 따뜻한 관계가 자녀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AI 시대의 신앙 교육 – “기도 대신 AI에게 묻는 세대”


세 번째 강의는 이세영 교수(GBC 부사장, CPU 선교학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요즘은 기도 안 해요. AI한테 물어봐요”라는 자녀 세대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AI가 다음세대에게 일종의 ‘디지털 오라클’처럼 기능하고 있는 현실을 신학적·문화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는 자녀들이 고민과 질문을 부모나 교회, 목회자, 교사에게 가져왔다면, 이제는 AI와 검색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에 먼저 묻는 시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AI가 정보 제공을 넘어 상담자와 조언자, 때로는 영적 질문의 응답자처럼 여겨지는 상황 속에서, 가정과 교회가 다음세대의 질문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신부족주의의 부상과 ‘진정한 자아(Authentic Self)’를 향한 시대적 갈망도 언급했다. 오늘의 다음세대는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신앙보다, 진정성 있고 정직한 관계를 통해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는 부모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기보다, 자신의 연약함과 취약성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 신앙 교육의 핵심은 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위선 없는 은혜와 진정성의 회복이라는 메시지였다.


소그룹 나눔 – 눈물과 자성, 결단의 시간


각 강의 이후 이어진 소그룹 나눔과 워크샵은 이번 세미나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긴 시간 자리를 지키며 강의를 듣고, 각자의 가정에서 겪고 있는 고민을 나누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모인 부모들과 사역자들의 진정성만큼, 나눔의 시간은 뜨겁고 깊이 있게 진행됐다.


강의를 통해 다음세대 정신건강 실태의 무거운 현실을 마주한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자녀가 미디어 기기에 점점 깊이 의존해 가는 모습, 그로 인해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들고 관계가 멀어지는 현실을 떠올리며 마음의 부담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자녀를 통제하고 야단치기 전에, 부모 자신이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는 자성의 고백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내가 먼저 대화의 문을 닫고 있지는 않았는가”, “자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보다 문제 행동만 지적하지는 않았는가”를 돌아보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테이블마다 자녀 양육의 실제적인 고민과 아이디어가 오갔다. 눈물과 자성, 결단이 어우러진 이 시간은 단순한 부모교육을 넘어, 디지털 시대 속 자녀 양육이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길을 찾아가는 연대의 장이 되었다.


실천 도구 – 가정대화키트와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


이번 세미나는 강의만 듣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었다. 참가자들에게는 가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도구들도 제공됐다.


GMU CPCI가 자체 개발한 ‘Let’s Talk 가정대화키트’와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Family Media Agreement Worksheet)’가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Let’s Talk 가정대화키트’는 부모와 자녀가 실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제공됐다. 자녀와의 대화가 어색하거나, 어떤 질문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에게 구체적인 출발점을 제공한 것이다.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는 가정 안에서 미디어 사용 기준을 함께 세우고, 신앙과 예배, 대화와 쉼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도구로 소개됐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약속을 만들고 지키는 과정을 통해 관계와 책임을 함께 세워가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후 3시 이후에는 특별 보너스 세션도 이어졌다. 미주복음방송 김영준 피디가 스크린타임과 패밀리링크 앱 설치, 자녀 기기 관리 실습을 직접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곧바로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을 익히며, 자녀의 디지털 환경을 책임 있게 돕기 위한 준비를 했다.


참가자 반응 – “미디어에 대한 두려움보다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배웠다”


세미나 후 진행된 참가자 피드백에서는 높은 만족도와 함께 다양한 소감이 전해졌다.


오전 세션에 대해서는 근거 있는 최신 연구 자료를 통해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Let’s Talk 가정대화키트’를 통해 자녀와 실제로 대화할 수 있는 도구를 손에 얻게 된 점이 유익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소그룹 나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참가자들은 각 가정의 솔직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에스티 송 교수의 ‘사고의 뇌와 생존의 뇌’ 설명, 이세영 교수의 ‘거울과 창문’ 비유가 특히 인상 깊었다는 소감이 많았다. 한 참가자는 “미디어에 대한 두려움보다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 작성과 소그룹 나눔은 참가자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순서로 꼽았다.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고, 부모로서 실천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수영 교수 – “가정이 안전한 닻이 될 수 있다는 소망 붙들었다”


CPCI 총 디렉터인 이수영 교수는 세미나를 마친 후, 이번 모임이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부모들이 함께 울고 결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배운’ 세대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AI 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부모님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울고, 함께 결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정이 안전한 닻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다시금 붙들었다. 이 세미나가 각 가정에서 변화의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말처럼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환경 자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그 현실을 직면하면서도, 가정이 자녀에게 안전한 신앙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을 붙드는 시간이었다.


이영선 사장 – “다음세대를 향한 부모들의 기도와 헌신이 중요”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도 다음세대를 향한 부모들의 기도와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과 AI 속에서 자라나는 다음세대를 향한 부모들의 기도와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미주복음방송은 앞으로도 가정에서 신앙이 살아나고 다음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런 콘텐츠와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미주복음방송은 이번 세미나 전 과정을 촬영했으며,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들과 교회들도 세미나 내용을 접하고, 가정과 교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무리 – 디지털 시대, 가정 신앙 교육의 새 출발


이번 ‘크리스찬 부모를 위한 다음세대 미디어 실태와 정신건강 세미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다루면서도, 그 해답을 관계와 신앙, 대화와 은혜 안에서 찾도록 이끈 자리였다.


스마트폰과 AI는 이미 다음세대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 교회와 가정은 이 현실을 외면하거나 단순히 금지하는 방식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 자녀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정서적 필요를 돌보며, 건강한 경계선을 세우고,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진정성 있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부모와 사역자들에게 다음세대 양육이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임을 일깨워 주었다. 참가자들은 눈물과 나눔, 결단과 실천 도구를 통해 각자의 가정에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됐다.


세미나 관련 문의는 미주복음방송 714-484-119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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