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석 목사 권면 - 뉴욕장신 2026년 졸업감사예배 및 제40회 학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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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욕장신 2026년 졸업감사예배 및 제40회 학위 수여식에서 행한 홍인석 목사의 권면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권면 - 홍인석 목사(뉴저지노회 노회장)
제가 예전에 신학교를 다닐 때의 일입니다. 1993년인지 1994년인지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어느 날 어려운 시험을 보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교수님께 화가 날 정도로 시험이 어려웠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머리를 푹 숙이고 있었더니 교수님께서 지나가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험 볼 때는 성령님이 역사 안 하시지?”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어려운 과정들을 잘 이겨내시고 오늘 졸업하게 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권면이라는 것은 축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축사는 축하를 하는 말씀이지만, 권면은 때로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앞서 축사하신 목사님께서 졸업생들에게 명복을 빌어드린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두 가지 권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애통하는 사람이 되시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9절과 10절 말씀을 보면 애통함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사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될 사역의 현장은 결코 넉넉한 곳만은 아닙니다. 과거처럼 교회가 성장하고, 목회가 수월하고, 사역이 힘 있게 진행되던 시대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연약해지고, 목회자의 길과 사역자의 길이 힘들어지는 현실 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현실만 바라보면 속상할 수 있습니다.
“왜 나는 이런 시대에 신학교를 졸업했는가?”
“왜 나는 이렇게 어려운 사역지를 감당해야 하는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이런 생각들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통하는 사람은 기준이 다릅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보고 애통합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눈물 흘립니다.
반면 애통함을 잃어버리면 쉽게 불평과 원망에 빠지게 됩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고, 자기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애통하는 사람은 같은 환경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애통함을 잃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늘 주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애통하는 사역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근심하는 사람이 되시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근심해야 하겠습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살까를 근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처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근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나는 무엇을 더 감당해야 할까?”
이런 거룩한 고민과 근심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근심하는 사람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넘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애통하고, 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근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야고보서 4장 10절의 말씀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이 말씀을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애통하는 마음을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거룩한 근심을 품으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높여 주시고, 여러분들에게 맡기신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모두가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하나님의 종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권면드립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