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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영을 받은 사람들 - 권형덕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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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은퇴목사회 4월 정기 모임 예배에서 뉴저지한인교협 회장 권형덕 목사가 설교를 담당했다. 다음은 권 목사의 설교를 정리한 것이다.


제목: 부활의 영을 받은 사람들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11절

설교: 권형덕 목사(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어떤 나그네가 먼 여행을 하는 중에 넓은 들판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아득한 지평선만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별안간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뒤에서 이 나그네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나그네는 깜짝 놀라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가지고 있던 짐을 다 버리고 최대한 빨리 도망쳤습니다. 그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깊은 구덩이에 빠지게 되었는데, 다행히 구덩이 가운데 나뭇가지가 길게 뻗어 있어 그 나뭇가지를 붙잡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아래를 보니 커다란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고 혀를 날름거리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위에는 호랑이, 아래에는 구렁이, 그리고 나뭇가지에는 흰쥐와 검은쥐가 나와 나뭇가지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 꿀이 흐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그네는 ‘어쩔 수 없다, 꿀을 먹고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하며 꿀을 먹는 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뭇가지는 부러질 것이고, 호랑이에게 잡히든지 구렁이에게 삼켜지든지 할 상황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톨스토이가 그의 인생론에서 남긴 우화입니다. 이 이야기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생의 중요한 모습을 잘 설명해 줍니다.


여기서 호랑이는 죄를 의미하고, 구렁이는 사망을 의미하며, 흰쥐와 검은쥐는 시간의 흐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꿀은 인생의 즐거움과 쾌락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벗어날 길은 없습니까? 그냥 이렇게 살다가 끝나야 합니까? 오늘 본문 말씀에서 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복음의 핵심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흔히 ‘부활장’이라고 불립니다.


사도 바울은 이 장에서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제로 경험한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여러 사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기록을 보면 약 10번에서 11번 정도 나타나셨습니다.


처음에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그리고 다른 여인들에게, 열 제자에게, 도마에게,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서는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나타나셨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보았기 때문에 부활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00여 형제 가운데 120명은 이 말씀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380명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믿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신도: 믿는 무리

* 문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제자


120명은 문도였고, 380명은 신도였습니다.


왜 380명은 가지 않았습니까?


첫째는 핍박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는 박해가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남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둘째는 부활을 ‘듣고 보고’만 했지, ‘부활의 영’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20명은 부활의 영을 받고 그 길을 걸었지만, 380명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보십시오.


이들은 예수님을 믿던 사람들이었지만, 실망하고 낙담하여 예루살렘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도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기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남의 이야기’처럼 말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함께 동행하셨지만, 그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경 말씀을 풀어주셨고, 떡을 떼어 주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들은 고백합니다.

“말씀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의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그리고 즉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부활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조차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여러 번 만나고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나는 고기 잡으러 가겠다.”


부활을 보았지만, 부활이 마음속에 살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절을 지키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부활이 살아 있지 않으면 단지 절기만 지키는 것입니다.


부활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하여


* 믿음을 확신하게 하고

* 삶을 변화시키고

* 능력 있게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부활 신앙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활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할 때


* 눈이 열리고

* 마음이 뜨거워지고

* 발걸음이 변화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부활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셔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고

마음을 뜨겁게 하시며

발걸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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