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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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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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가리켜 지성의 전당으로 부른다. 한 나라의 지성인들을 양육하고 배출하는 곳이라는 뜻이겠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이 지성의 전당 대학교에서 시국 선언으로 뜨겁다. 연세대에서 시작해서 서울대와 지방의 대학으로 시국 선언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그 장면을 Youtube에서 지켜 보면서 마음의 성원을 보낸다.
내가 대학 다닐 때도 시국 선언과 데모는 매년의 행사였다. 1970년대 초, 독재 정부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연설을 듣다 보면, 어떤 때는 그 연설자 학생의 명석함에 혀를 차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어늘한 말과 표현으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도 했다. Sunglass를 쓰고 나타난 학교 감시자 직원이 그런 장면을 보고 비웃는 것을 보았을 때 속이 타는 것 같았다.
숭실대 문예 창작학과 김소연양은 독일의 신학자, 목사, 순교자 Bonhoeffer 목사님을 인용하였다. 독일 나치 정권 시절, 히틀러의 암살을 모의하다가 그 계획이 밝혀져 순교당하신 분이다. 목사인 그가 독재자를 제거하는 데 참여했던 동기는 분명했다.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운전하는 운전자가 위험한 운전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해치려 한다면, 그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유명한 신학적 책들을 써서 신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길이 남는 공헌을 한 분이다. 어려운 시대 어둠을 밝혔던 하나님의 일꾼이었다. 이 어린 학생의 마음 속에 그가 살아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대견스럽다.
지난 12월 3일 윤석렬 대통령의 계엄은 자칫 오해와 음모 속에서 반국가적 행위로 묻히고, 대통령은 자칫 희생될 위기에 있었다. 그러나 다행으로, 하늘의 도움으로, 그 참 뜻이 국민들과 대학생들에게 밝혀지고,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구름 떼처럼 늘어나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을 불법과 위법으로 구속시키고, 재판을 통해 탄핵시키려는 공수처와 검찰과 헌법 재판소의 음모가 사악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3월에 있을 헌재의 결과가 무엇인지 알수 없으나, 진실을 떠나 불법과 음모로 대통령을 탄핵시킬 경우, 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을까? 누구 말대로 헌재는 재가 되지 않을까? 다행히 대통령이 복귀하여, 이 혼란한 대한민국의 사법 질서와, 민주당의 불법에 의연히 대처하고, 고국을 바로 세워주기를 기다리고 기도한다.
계엄령을 계기로 한국의 기막힌 현실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깨어나게 된 것도 나라를 위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고국이 생각 밖으로 중국의 음모가 처처에 뿌리를 내린 것을 알게 되고, 자칫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잃어 버릴 위기에 있음을 깨달은 것 같다. 다행히 한국의 대학이 지성의 전당으로 깨어나고, 나라를 바르게 세우려고 일어나니, 멀리서 보고 듣는 사람으로 가슴 뿌듯하게 여겨진다. 우리 기독인들은 양심과 착한 삶울 통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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