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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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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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Youtube를 통해 김형석 교수님의 시사 관련 강연을 들었다. 백여년을 사시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주시는 충정어린 말씀이었다. 귀에 남는 것은 진실과 정의와 인간애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교수님은 잠들기 전에 주 기도문을 꼭 기도하며 주무신다고 한다.
김형석 교수님은 중학교 때, 그의 두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 "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중학교 2학년 때 그 책들을 읽으면서 학문의 세계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고, 교수의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이상을 갖게 되었다. "운명도 허무도 아니라는 이야기"에서 교수와 K라는 여제자와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 이야기가 안타깝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오래 가슴에 남게 되었다.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분으로 김형석 교수님과 Albert Schweitzer 박사님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쉬바이쳐 박사님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학교 2층 계단 올라가는 길에 하얀 수염의 근엄한 사진때문이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그 사진을 보고 다니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그가 나의 이상이 되었다. 물론 교과서에 실린 그에 대한 글을 읽었던 것도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쉬바이쳐 박사와 같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 나는 당장 고등학교 입학 보다도,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의 꿈을 안고 공부에 열심할 수 있었다. 중학교 졸업할 때, 지역 신문사에서 (1등으로 졸업하는) 나에게 장래 꿈을 물어왔다. 나는 "종교가"가 되겠다고 대답했다. "의료 선교사"가 되겠다는 말을 찾지 못하고 그렇게 대답했다. 그때 보관했던 신문은 이사다니는 중에 없어졌다.
그후 눈의 결함(적록 색맹)으로 의사의 길을 가지 못하고 신학의 길로 진로를 바꾸었고, 목회와 신학의 길을 걷다가 오늘에 이르렀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과, 위대한 선교사의 영향으로 이 길을 걷게 되었다. 신앙의 배경도없이 자라온 내가 그분들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믿고,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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