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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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국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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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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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유대 사회는 정치와 종교가 하나인 신정 정치 사회였다. 왕이나 제사장들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을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종의 신분을 가졌다. 그런 구약 역사에서 권세를 가지고 통치했던 사람은 왕이었고, 왕들의 타락과 우상 숭배로 구약의 이스라엘, 유대 종교 사회는 멸망당했다.
이스라엘, 유대 종교를 이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고 세움을 받은 백성들이 바로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의 시작은 로마 제국의 통치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종교적 통치를 배경으로 시작되었다. 교회는 구약의 율법과 그 율법을 새롭게 해석하는 복음을 따라 살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증거하며 살았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국가 세력이든, 당시 하나님의 백성의 이름을 가지면서 오히려 교회를 핍박했던 유대 종교의 압제 속에서 시작하고 번성해 갔다. 유대 성전이 무너지면서, 교회를 핍박하던 한 축이 무너졌고, 이제 로마 제국의 핍박을 수 백년 견뎌야 했다. 많은 순교자들이 나타났고, 교회는 지하 동굴 속에서 연명해야 할 때도 있었다.
교회 역사 속에서 교회가 가장 순수한 형태로 존재했던 때를 묻는다면, 로마 제국의 핍박 속에 믿음으로 살았던 교회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핍박 속에서 그 믿음과 삶이 정금처럼 변화되기 때문이다.
그런 교회가 4세기 초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말미암아 세상 속에서 자유로운 신앙 생활, 더하여 황제의 비호를 받는 신앙 생활,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다. 사제는 군 면제, 교회는 세금 면제의 혜택까지 받게 되었으니 교회는 얼마나 신이 났을까?
그러나 교회 역사에서 그 시대는 교회가 타락한 시작으로 본다. 교회가 교회의 독립성을 잃어 버리고, 국가 종교의 비호를 받거나 영합하게 되면, 교회는 국가 권력의 영향과 지배를 받으면서 본래의 순수성을 잃어 버리고, 교회 지도자들은 국가 권력의 눈치와 혜택 속에서 타락의 길을 간다는 것이다. 그 당시 황제의 눈치를 보면서 기독교의 진리를 떠나 사는 종교 지도자들이 생겨났다.
그런 역사적 경험을 통해 배우는 고훈은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면서, 세상 권력에서 독립해야 하고, 세상 권력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가 정치 권력의 영향을 받거나 영합을 하게 되면, 필연 교회는 권력의 어용물로, 타락의 길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미국의 교회가 정치 권력을 교회 안에 끌여 드리고,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교회가 교회로서 권위를 잃어 버렸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대개 타락한 교회 지도자들은 국가 권력에 야합하면서 권력이 제공하는 혜택을 바라고 있다. 국가 권력은 권력을 이용해서 그들에게 빵고물을 제공하면서, 그들은 자기 편으로 붙잡아 두려고 한다.
그런 역사적 실례를 통헤 교회는 정치 권력에서 자유해야, 세상에 대해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주님 나라 안에는 국가나 민족의 자리가 들어설 공간이 없다. 구약 시대 선지자들은 하나님 편에 속하여, 정치 권력에서 자유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른 양심의 소리를 낼 수 있었다. 과거나 현재나 정치에 붙어 사는 교회 지도자들은 신학적, 성경적으로 내공이 없는, 현실 중심, 권력의 부스러기를 좇아 기생하는 무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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