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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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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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 불은 쇠를 다루거나 녹이기 위해 만들어진 불로 섭씨 1,000도가 넘는다 한다. 화장터의 불 온도도 1,000도가 된다고 한다. 죽은 사람은 그 온도 속에서 재가 되지만, 장차 부활의 몸을 입고, 그 높은 온도에서 영원히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이 천사들을 보내 "모든 넘어지게 하는 자들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잡아 풀무 불에 던져 넣는다"고 하셨다(마 13: 41-42).
부활의 몸을 입게 되면 다시 죽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 몸은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감각을 갖는 것이 분명하다. 그 몸으로 영원한 불못에 있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기한이 정해져서 불못에 있으면 소망이 있겠지만, 영원히 그 불못 속에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미국의 부흥 운동 기간, 지옥에 대한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데굴 데굴 구르며 회개했다고 한다. 지옥의 실제를 하나님의 종의 말씀 속에서 체험했던 것이다. 20세기 초 한국의 부흥 운동 시기에도 그렇게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일이 있었다 한다.
오늘날 우리가 듣는 소식은 교회는 노쇠해 가고, 교인 수는 줄어들고, 교회를 다니면서 죄에 대해 둔감한 신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목회자라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고, 어떤 사람들은 현금은 어디 숨겨 두고 메디케이드 받아 이용하고, 교회 세계에서 높임을 받으려 한다. 그런 목회자들을 보고 듣는 교인들은 무엇을 좇아 살까?
오늘날 교회 안에서 지옥에 대한 설교가 전해질까? 은혜라는 말은 어떤 의미로 사용될까? 은혜는 하나님께 갚아야 할 빚으로 아는 신자가 얼마나 될까? 공짜를 좋아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공짜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은혜란 무가치한 인간에게 내려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으로, 그 사랑을 체험한 신자는 그 사랑에 응답하여, 자기 몸과 마음을 내어 드림으로 보답하는 것이 신앙 생활인 것을 알까?
이런 하나남의 말씀이 준비되지 못한 목회자들로 인해 값싼 복음으로 둔갑해서, 받기만 하고 드리는 삶을 게을리 하는 것 아닌가? 죄에 대한 철저한 회개에는 관심없고, 자기 자신의 편안함, 가족의 평안함을 구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적 아닌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겻이 너희가 드릴 신령한 예배니라"(롬 12: 1). 이런 예배를 원하는 신자들은 얼마나 될까?
신앙의 본질을 모르고, 자기 눈 높이대로 살면, 누가 그런 삶을 보고 감동을 받을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대신, 물질과 성공의 가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인해 교회의 위상이 떨어지는 것을 알까? 나 자신이 목사의 신분으로 살기 때문에 목사들을 가까이서 보게 된다. 정말 진실하고 깨끗하게 살려는 목사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내심 물질을 사모하는 마음들을 보게 된다. 거짓말을 쉽게 하는 자도 있다. 이민 교회에만 있는 현상인가?
이 세대에 강조되어야 할 복음은 무슨 은혜 충만한 복음이 아니라, 십자가와 지옥의 복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죽음 후에 대면할 예수님을 미리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찾아 살아야 할 것이고, 죽음 후에 대면할 영원한 지옥불을 미리 생각하고 삶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장차 사람들이 죄로 인해 어떤 처형을 받을지를 미리 보여 주는 "종말적 사건"임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신앙 생활이 너무 경박해 지는 것 아닌가, 안타깝다. 그런 삶을 보고 들으면서 믿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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