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교훈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오래 전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구약을 전공하시고, 서울 모대학의 총장으로 계신 분이 이곳에 와서 구약에 대한 특강을 하셨다. 그 강의 내용이 "땅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기억된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된 축복은 땅의 축복, 물질의 축복과, 세상의 지혜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질문 시간에 어떤 분이 그러면 왜 구약 이스라엘은 실패의 역사로 끝났는가? 물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백성들이 종래에는 멸망으로 끝났기 때문에,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사 속에 증거할 교훈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 질문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았던 "시내 언약," 율법의 성격을 묻는 질문이기도 했다.
구약은 신약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로 받는 언약의 배경이 된다 할 것이다. 구약의 언약은 인간의 행위나 순종을 조건으로 주어진 축복의 언약이라면, 신약의 복음은 그런 조건없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택하시고 불러 주신 언약, 그리고 끝까지 그 영혼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킨다. 구약에서 언급하는 축복은, 땅의 축복이다: 넓은 땅과, 물질과 다산, 풍성한 소산의 축복을 가리킨다. 반면 신약의 축복은 "신령한 축복"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강, 풍성한 생명의 삶을 가리킨다.
구약을 해석함에 항상 신약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신약을 중심으로 구약을 해석해야 한다고 한다. 구약의 많은 율례와 법이 신약에 의해 폐지되거나 재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신약 시대에는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도 그 한 가지 예가 될 것이다. 신약에서 약속된 축복은 "신령한 축복"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히 베풀어 주는 용서와 돌봄은 순종을 조건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라 할 것이다.
오늘날 문제는 구약 시대 잃어 버린 땅을 다시 찾겠다는 민족이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신약의 복음은 땅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민족과 경계를 초월해서 모든 믿는 사람들, 우리 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따르고 섬기는 사람들이 받는 축복이다. 그것은 우리 주님을 믿고 섬기는 삶 속에서 누리는 평강의 축복이다. 신약의 복음은 구약과 달리, 정복과 살륙의 메시지가 아니라, 평강의 복음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우리 주 예수님을 섬기는 삶 속에서 누리는 평강이다. 이 평강은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믿음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평강을 가리킨다. 이 신령한 축복을 모르고, 땅을 더 차지하려고 전쟁과 살륙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이나, 복음과 전혀 상관없다 할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을 잘못 이해함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는 총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말씀을 마음으로 믿고, 삶으로 따라 삶으로 얻는 자유와 평강의 나라이다. 잘못된 신앙은 "복의 근원"이 아니라, 세계 속의 재앙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성경을 바로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