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ca2efab30f2f9e7c565dac93d5f612b_1738365298_4106.jpg
 

진실을 향한 삶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나는 거짓말을 몹시 싫어한다. 그런 삶은 일찌기 교회 생활, 신앙 생활의 열매가 아닌가, 싶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장래의 희망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내 입술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내 삶의 방향과 조화될 수 없었다.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는 습관은 삶 속에서 불의를 꺼려하게 되었다. 교회를 통해 영주권을 내어 주라는 부탁, 교회에서 돈 세탁하려는 유혹을 물리쳤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서 장로가 되기 위해 딜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30여년 이민 목회를 하면서 여러 일들은 겪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마음은 손해를 보더라고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었다. 그런 삶이 이날까지 나를 지켜 주었고, 양심에 꺼림없이 살 수 있었다. 신학교에 관여해서 이끌어 가는 일에도 불법을 용납할 수 없어서 그 자리를 물러 나왔다. 실용적인 생각을 하는 옆 사람은 처음에는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음을 인해 감사하였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주 기도문을 통해 항상 기도하는 것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 땅(우리 삶 속)에 이루어 지는 것"이다. 이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마음으로 기도하고 그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평안히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내가 아는 목회자들 중에는 "무엇이 옳은가"에 마음을 드리지 않고, "무엇이 더 유익한가"에 관심을 더 갖는 것 같았다. 그런 마음을 가리켜 정치적이라 할 것이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할 때, 그는 무엇이 옳은가를 따르지 않고, 그에게 무엇이 유익한가를 따라, 정치적은 재판을 하였고,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하였다.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을 가르쳐야 할 신앙의 지도자들이 의를 저버리고, 정치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주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길로 가셨지만, 빌라도는 사도 신경의 고백을 통해 역사 속에 두고 두고, 예수님을 불법적으로 재판한 사람으로 인용되고 있다. 그 날의 불법적, 정치적 행위가 역사 속에 두고 두고 되뇌이고, 정죄되고 있다. 사람의 불법과 불의도 당장은 편하고 이익이 될 수 있어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두고 두고 부끄러운 행위로 기억된다고 믿는다.
지도자의 삶이 바르지 않은 데 그 가르침을 맏는 교인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을까? 그런데 그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더 지혜로운? 것 같다. 그들의 관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있지 않고, 당장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눈 앞의 이익을 위해 교회를 옮겨 다니고, 학생들은 당장 자기에게 무슨 유익을 줄 사람을 좇아 다닌다.
누군가 한 말 "이 세상에 유명한 사람들 중에 존경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 말이 옳은 것 같다. 내 마음 속에 존경 받을 인물로 기억되는 사람은 유명한 목사가 아니다. 서울 외곽 교회에서 만났던 이재근 전도사님, 교회 예배 후에 만나 악수했던 머리 하얀 은퇴 목사님, 논산 훈련소에서 만난 정효길 목사님, 모두가 이름 없는 목사님, 전도사님이시다.
Drew 대학원에서 나를 가르쳐주신 이정용 교수님은 가슴이 저리도록 고마운 분이셨다. 나를 택해 주셨고, 늘 잔잔한 소리로 가르치셨고, 항상 최고의 점수로 나를 격려해 주시다가 60의 나이에 일찍 부르심을 받았다. 그분은 한국 학생들 편에 서서 학교 당국과 늘 힘겨운 싸움을 싸우셨다. 이 시간 누가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까? 그렇지만, 내 마음 속에 그들은 항상 별들로 살아 계신다.
이 천년 전 예수님은 그 시대를 가리켜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부르셨다. 이 천년이 지난 지금은 더 악하고 더 음란한 세대라 할 것이다. 이런 세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실을 말하고 진실로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거짓말은 그 지위 여부를 떠나 사람을 몹시 추하게 만들고 무가치한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세상에 거짓이 떠돌고 유행하기에 진실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0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