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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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뛸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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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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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사람이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고 산다. 주변에서 걷지 못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하루 하루 생존하는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 걸을 수 있는 사람도 혹 나이 들어 스스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생각에 지금 걷고 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매일 감사의 마음으로 살고 있다.
마라톤 클럽에 가입한 것도 토요일 일찍 걷고 뛰기 위해 가입하였다. 요즘은 하도 추워서 새벽 시간에 나가지 못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다시 허드슨 강변을 찾아가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걷고 뛸 때 몸이 상쾌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리빙 룸에서도 낮이나 밤이나 걷고 뛰게 된다.
아파트 통로 이끝에서 저끝까지는 100미터가 넘는다. 그래서 그 통로를 몇 번 걷기도 하고 뛴다. 걷거나 뛰고 나면 속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낀다. 책상에 앉아 있다가도 생각이 나면, 리빙룸과 부엌 사이를 뛴다. 10 바퀴 정도 뛰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 대부분 책상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새로운 즐거움의 이유를 찾게 되었다.
사람은 평소에 누릴 수 있는 것의 행복을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걸을 수 있는 것,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하늘의 은혜라 생각한다. 그 손이 붙들어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불편을 느끼지 않고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 하셨다(히 1: 3). 걷고 뛰는 것도 거기 속한다. 시편 맨 마지막에는 "무릇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한다.
숨을 쉬는 것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되다가, 마지막 숨을 쉬고 세상을 떠나간다. 그 숨을 쉬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한다. 그 숨이란 "영(Spirit)와 같은 뜻을 갖는다. 하나님이 그 영을 보내 주셔서 사람이 살아 있는 것처럼, 그 사람이 숨을 쉬고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의지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그 숨을 멈추게 하시면, 그 영을 거두어 가시면, 사람의 숨이 멈추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 사람들은 숨을 쉬는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하나님이 붙들어 주셔서 숨도 쉬게 된다. 그 하나님의 손을 의식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이다.
사람의 모든 기능도 사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주어지고 작동한다. 피조물인 사람의 숙명은 "스스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 증거는 어느날,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듣지 못하고, 걷지 못하고, 숨을 쉬지 못하는 데 있다. 사람은 타자의 의지에 의해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가 참 신자라면 이런 사실을 이해하고 하루 하루 살아 있음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건강하고, 걷고 뛴다고 평생 자기 마음대로 걷고 뛰는 것이 아님을 알아, 오늘 걷고 뛰고 살 수 있음을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혹 자기 실력으로 뛰고 걷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와 교만에 속할 것이다. 만사가 하나님의 손과 돌봄 속에 존속됨을 알고, 겸손과 감사로 살아야 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 돌아가느니라. 영광이 세세토록 저에게 있을지어다(롬 11: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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