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ca2efab30f2f9e7c565dac93d5f612b_1738365298_4106.jpg
 

평강의 메시지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 해를 지나오면서 마음에 남는 것은 감사의 마음이다. 세상은 여전히 요동하는 바다와 같이 출렁거리고 불안을 야기한다. 올해는 특히 경제 문제가 세계적 화게가 되고 있다. 나라마다 쌓인 빚을 어떻게 감당하고 경제 쇠퇴를 면하는가로 걱정이 많다. 마국은 엄청안 국가 부채로, 한국은 화폐가치가 떨어져가고, 개인 빚이 늘어간다고 한다.
30여년 전 미국 들어올때와 지금은 상황이 엄청 달라져있다. 그때는 기회의 나라로, melting pot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나라였다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로 움추려 사는 것 같다. 식품점을 갔다 올 때마다 엄청 올라 있는 재료값으로 놀라게 된다. 전에는 파 네 단에 일 달라였는데, 이제는 한단에 일 달라라 한다. 단팥빵 하나가 3, 4불이다.
정권 초기에 수 십만 공무원들을 해고했다. 불체자 단속으로 식당들도 움추려진 것 같다. 자주 찾아가는 베이글 가게 히스패닉 점원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 식당에도 일 손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다. 건설, 농장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어 힘들다고 한다. 농산물을 거두워 들일 일손이 없어 버려진다고도 한다. 이 겨울이 더욱 으시시하게 느껴진다.
어떤 학생은 한창 공부하다가 불체자로 잡혀 이민 수용소에 가 있다고 한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이었다. 지체 자녀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 들어왔다가 가족을 놓아두고 홀로 갖혀 있다는 소식이 마음 아프다. 시회에 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구제해 주는 법이 없을까? 성실하고 착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의 소식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렇게 한 해를 보내면서 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세상에는 평강이 없다. 그런데 성탄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들의 찬송 속에는 "땅에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평강"을 전한다. "온 땅에는 평강이 아니다." 온 세상에 평강이 임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평강"이라 하였다. 이 소용돌이 현실 속에서 평강을 알고 평강 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누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일까? 마리아, 요셉처럼 자기 개인의 행복을 찾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자기 삶을 비우고 드리는 사람들이다. 한 밤중 양떼를 돌보는 목자들이다. 밤을 세워 자기 일에 성실히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이 목자들은 오늘날 사람들의 생명을 위해 성실히 봉사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세상은 한편 요란하고 흔들리고 평강을 잃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신비하게 평강을 알고 평강 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이다. 교회 세계 안에는 지도자 행세를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자들인가? 이 불의한 땅에서 의와 진실을 지켜 사는 사람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사람들, 성실히 자기 자리를 지켜 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의식하는 것은 이 세상으르 통치하는 하나님의 눈이다. 그 눈을 의식하고 사는 사람들, 자기 개인의 성취와 만족을 추구하지 않고, 거짓과 불의를 떠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늘의 평강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오늘도 성실히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 뜻을 받들어 사는 사람들에게 평강의 복을 내려 주심을 믿는다. 평강은 평강을 아는 사람들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9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