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상,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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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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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첫 인상이 있어, 상대방을 알기 전에 그 사람됨에 대해 판단하는 일이 있다. 한 사람이 수십년을 살다 보면, 어떤 생각, 어떤 태도로 살아왔는지, 자기 삶의 여정이 얼굴에 새겨지기 마련이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의 얼굴이 있고, 분노 조절에 실패한 사람의 얼굴이 있고, 거짓과 불의로 살아온 사람의 어두운 얼굴이 있는 반면, 선의와 평강으로 살아온 사람의 밝은 얼굴이 따로 있다. 사람의 얼굴은 이 세상을 살아온 자기 이력서와 같다 할 것이다.
그 직원은 한 두번 시도하다가, "방법이 없습니다," 대답했다. "간단하네요" 내 대답이 불편했나 보다,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라고 불쾌한듯이 대답한다. 그래도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정말 해결책이 없습니까?" 물었더니, 그 말에 엡을 찾아 깔아 주고 문제를 해결했다. 이 직원의 관심은 내 뒤에서 기다리는 어느 아는 여자분에게 있었던 것 같다. 내 문제를 해결하자마자 그 여자에게 다가갔다.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친절이 생명이다. 친절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인가하면, 거친 사람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 물리거나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야외에서 토끼를 만날 때와 코요테를 만날 때 달리 행동하지 않은가? 피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태도일때가 있다.
어찌 되었건, 며칠 동안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가게를 떠났다. 그러면서 밖에 나와 혼자 웃음이 나왔다. 사람의 첫 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자기 실상을 얼굴에 표현하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오즘 세상 사는 일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 몹시 조심스럽다. 그들 중에는 성격 장애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말도 소화하지 못하고 발끈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오래 전 교인 중에는 작은 일을 참지 못하고 밤 12시가 넘어서도 전화를 했던 사람도 있었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상처 받은 분들이 있어, 자기 성격 관리가 힘든 사람들이 있다. 알게 모르게 사람들은 심리적 상처를 지니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근래 미네소타 주 성당에서 총기 사고로 여러 명이 죽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인 성당 안에서 그런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총기를 휘두른 사람도 자기 생각이나 성격 관리를 하지 못한 사람이 아니었던가? 무언가 분노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거친 감정을 무작위로 내쏟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그러니 사람들 속에서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여겨진다.
평소 마음 관리를 잘 하는 일이 얾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모든 분노와 감정을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통치와 도우심을 구하는 삶은 감정에 휘둘리는 삶에서 우리를 구해 준다. 평소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 속에 살면서 마음의 평강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이 점점 더 사나와 지는 때, 하루하루 조심 조심 살아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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