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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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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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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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 가면서 사는 의미와 가치를 종종 생각하게 된다. 이 세상은 나이든 사람들이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젊음과 건강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돈과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가치는 어디 있을까, 하는 것이다. 고교 동창들이 모이면, 정치 얘기, 여행갔던 얘기 하다가 나중에는 병원 얘기, 약 얘기를 하게 된다. 한 때 잘 나가던 동창들인데도 그렇다. 타고 다니는 차들이 다 삐까 번쩍하다.
나는 그런 면에서 참으로 다행하고 복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전파하는 데 드러졌기 때문이다. 부요한 삶을 살지 못했어도 구차하게 살지도 않았다. 지금도 학생들 앞에서 가르칠 수 있어 몹시 보람되다. 생명과 구원에 관한 진리를 가르친다. 사람이 잘 듣고 깨달으면 삶의 목적과 자세가 달라지는 교훈들이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평생 유익한 길로 안내를 받고, 잘못된 사람을 만나면 상처를 안고 살기 쉽다. 바르게 살려고 애썼고, 바른 진리를 가르치며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삶을 살았다고 할 것이다. 무엇 보다다 내 안에 자유함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어리석은 욕심과 두려움에서 자유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까?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서 자기 삶에 커다란 변화를 체험했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던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일을 맡게 되었다. 이사야, 다윗, 베드로, 바울 모두 하나님을 만남으로 자기 삶에 큰 변화를 체험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무명한 사람을 불려 존귀한 사람으로 세우신다.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같다.
짧게 지나가는 삶을 살면서, 마음에 두려움없이 자유할 수 있다는 것, 평생 보람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 육체의 불편과 고통없이 살 수 있다는 것, 가정 안에서 서로 의지해서 살 수 있다는 것, 때마다 식탁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하루를 평법하게 살 수 있다는 것, 하나 하나가 큰 축복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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