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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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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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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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차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7: 13-14). 새벽 말씀으로 이 말씀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말씀이 교회 안에서 증거되고 있을까? 오늘날 교회 안에는 무슨 말씀들이 증거되고 있을까, 궁금하다. 오늘날 교회 안에는 "은혜"라는 말이 유행하고 우리는 은혜로 살고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생각이 유행하는 것 같다. 은혜라는 말이 "공짜"라는 말과 동일시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신앙 생활은 은혜로 구원받고, 평생 그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삶인 것을 알까?
좁은 문은 어떤 문을 가리킬까? 좁은 문은 홀로 들어가는 문을 가리킨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 앞에 단독자의 모습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홀로 태어나고 홀로 죽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홀로 살아가는 삶이다. 장차 주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도 홀로 고백해야 하는 날이 있다(롬 14: 12). 신자라면 그 날을 미리 바라 보고 준비하며 살기를 원할 것이다.
좁은 문이란 주님 앞에서, 또는 십자가 앞에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따르는 삶을 가리킨다. 신앙 생활은 이 자기 부인의 삶이 없이는 따라갈 수 없는 삶을 가리킨다. 히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 참 신자는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며 살기 원한다. 그런데 소원 성취를 신앙 생활의 목적인 줄 알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교회를 보면,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를 보는 것 같다. 신앙의 겉 모습은 있는 것 같지만, 거룩함과 선행이라는 신앙 생활의 본질을 떠나 사는 것 아닌가, 의문을 갖는다. 자기 이익을 좇이 이리 저리 몰려 가는 교회 지도자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교회 안에는 가짜가 많아 신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교회를 찾으려면, 이단 교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숫자적으로 기성 교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고 있다. 교인이 많다고 그 교회가 진리를 전한다고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 귀에 쉬운 메세지, 사람을 현혹시키는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가 참 교회일 수 없다. 교회 성장이 우상이 되어서도 안된다. 침 진리를 찾는 교인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을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옳은 것보다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것을 보았다.
십자가 앞에서 자기 성찰을 하며 주님을 따르는 교인들이 참 생명의 길을 가고 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나라이 임하옵시고, 그 뜻이 저의 삶 속에 이루어 지기를" 구하는 그 사람이 참 신자의 삶을 살고 있다. 거짓과 선동이 극심한 때에 좁은 문, 생명 길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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