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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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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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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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섬머타임이 없어진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벽 위의 시계의 시간을 바꾸다가 소파에서 미끌어졌다. 다행히 아무 일이 없었다. 여름이 오면 낮이 길어 지고, 겨울이 다가오면 밤이 길어지는 건데, 그대로 놓아두면 안될까? 한 시간을 이동시키면서 생태계의 교란을 가져오는 것 같아 불편하게 느껴진다.
주일 아침 식사를 하고서도 예배 시간이 한참 남은 것 같다. 요란한 관혁악이 조금은 소란스럽다. 조금 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어 감미로움에 빠졌었다. 아침 시간에는 조용한 음악을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 Shut down이 계속되고 주급으로 사는 분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속히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Youttube에서 뉴저지 Salem이라는 타운의 몰락 현상을 보여 주었다. 100년 전 유리 공장, 케첩 공장들이 사라지고, 많은 집들이 폐허로 남아 있다. 평균 집값이 5만불이라 한다. 뉴저지에 그런 타운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같은 분이 멀리 South Dakoda의 원주민 현실을 보여 주었다. 대부분 알콜 중독자로 살아간다고 한다.
얼마나 희망이 없으면 알콜에 의존해서 살아갈까? 이 강대한 땅의 어두운 현실을 보는 마음이 안타깝다. 지나가는 삶을 살면서, 삶의 목표를 찾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는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한 삶인지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민으로 살면서도 불편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감사하게 다가온다.
고등학교 때도 몸의 질환(TB)으로 한 줌 약을 먹고 살았던 때가 있다 지금도 하루 하루 먹는 약들이 있다. 약과 나는 무슨 인연이 큰 것 같다. 그래도 불편없이 하루 하루를 살 수 있음이 감사하다.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 이민 온 한국분들은 의료 혜택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미국의 의료비는 정말 비싸지만 보험이 있어 살게 된다. 미국 처음 오던 날, 간호사였던 누나 하는 말, "아프지 말아라, 여긴 의료비가 엄청 비싸다."
아픈 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삶이란 광야를 지나는 것처럼 위태 위태한 여정이다. 어디 안전한 땅이 있을까? 뉴스를 읽다 보면 이 땅에서 벌어지는 사고와 사건으로 눈이 쓰릴 정도이다. 그런 세상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커피와 빵을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집사람은 무얼 먹어야 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오늘도 소식을 전해 준다. 건강하게 지내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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