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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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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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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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사깃군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전에 교인 중에는 만하탄에서 부동산을 전문으로 한다는 어느 장로에게 속아서 10만불을 받지 못했다고 속 상해 하는 것을 보았다. 나의 목회 생활, 학교에서 가르치는 생활에서도 자칫 그런 일을 겪을뻔 했다.
처음 교회를 시작했을 때, 뉴욕에서 다니던 어느 분이 자동차를 사는데 보증을 서달라고 했다. 나는 그가 과거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선뜻 대답했다. 그 말을 집사람이 듣더니 누군줄 알고 보증을 서냐고 반대를 해서 그 교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랫더니 그 다음 주부터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사실 그가 과거 신학교 학생인 것을 알았지만, 신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는데, 지금 돌아 보니, 집 사람이 현명했던 것 같다.
또 학생 한분이 갑자기 2만불을 빌려 달라고 했다. 인근 큰 교회 여집사님인데, 그런 부탁을 해서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 돈이 필요하면, 교회 안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 왜 신학교 선생님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했을까? 그때 마침 누나가 보내준 그만큼의 체크를 deposit 해서 마음만 먹으면 빌려줄 수도 있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자기 선생님에게 큰 돈을 빌리는 일이 괜찮은 일인가? 왜 하필 또 2만물이었을까도 이상하게 여겨졌다.
youtube를 통해 사깃군의 유형을 배우게 된다. 사깃군들은 말이 유창하다고 한다. 사람을 말로 설득시키는 힘이 크다고 한다. 둘째, 자기 과거를 자랑한다고 한다. 과거에 잘 나갈 때를 항상 입에 달고 산다고 한다. 셋째, 유명한 사람을 잘 안다고 평소 자기 선전을 한다고 한다. 목회자일 경우, 유명한 목사님과 친하고, 신학교의 누구도 잘 알고 자기 선전에 능하다고 한다. 자기가 나온 미국 신학교를 자랑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깃군은 돈 있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잘 안다고 한다.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돈의 여유가 있는 사람을 금방 알아보고, 가까이 하고, 무슨 조직에 가입할 것을 적극 설득한다. 큰 교회 목사 앞에 나이를 불문하고 머리를 숙이고 깍듯히 대하는 것도 보았다. 체면도 없이 사는가? 묻고 싶다. 사깃군은 자기 소욕을 채우기까지는 깍듯이 대하다가 자기 뜻을 이루면 멀리한다고 한다. 사깃군을 거짓말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거짓말이 일상의 삶이 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제목 중에는 지금까지 사깃군에게 속아 속상한 일 없이 살아온 것이다. 근근히 살아가는 목사에게 무슨 돈이 많다고 목사에게 사기칠 일이 있을까? 그래도 속지 않고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깨닫는 일은 이제 손을 펴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 덕 볼 생각은 조금도 없다. 지금까시 하나님의 손 안에서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어 감사, 감사할뿐이다.
목회 세계에서도 이상한 사람이 있어 경각심을 갖게 된다. 옛날 대학교 동창 목회자 친구의 말대로, 성경대로 살지 못해도 상식으로 살아도 사람이 욕먹을 일 없다고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족과 감사로 살아, 본이 되어야 한다. 주인을 제대로 모시고 살면, 주인이 종의 필요한 것은 제 때 풍성히 공급해 주시는 것을 알게 된다. 예수 주인을 잘 섬기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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