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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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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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는 청중은 드라마 전개 속에서 스릴과 재미를 느끼지만, 곧, 그것이 현실 밖의 허구의 세계인 것을 알기에 자기 자리로 돌아온다. 드라마의 재미는 거기 출연하는 역할이 자기 배역에 충실함으로 더 재미를 느낀다. 악인은 악인대로, 선인은 선인대로, 바보는 바보대로 자기 맡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오늘날 정치 드라마를 보고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작금의 중동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 보는 마음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전개가 곧, 우리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당장, 기름값이 매일 올라가고 있다. 수입은 고정되있는데, 식료품 값도 덩달아 올라가고, 모든 비용이 추가된다.
그런 경제 생활이 지금 전개되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말미암기 때문에 그 전쟁의 추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전쟁은 미국, 이스라엘, 이란이 주역을 맡고, 주변 중동 산유국들은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 세계 정치는 강한 자들의 드라마요, 약한 나라들은 그 강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뿐이라는 현실이 안타깝다. 거기에 고국 한국도 속한다.
그래서 강자에 기대어 자기 안전과 보전을 추구했던 것인데, 이번 전쟁을 통해 그 의지했던 것이 허망한 기대였던 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큰 형님으로 알고 돈도 바치고, 의지했든데, 그 형님이 갈 바를 모르고 헤매고 있다. 작금의 전쟁은 어느 특정 국가들이 주도하고, 그들을 위한 전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니 이 전쟁이 끝나고 그 돈많고 약한 동생들은 어디로 향할까, 그 추이를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롭다.
우리 서민들은 어서 빨리 전쟁이 끝나고 기름값, 식품비가 정상화 되기를 기다릴뿐이다. 어느 평론가는 이 전쟁의 두 당사자들이 서로 목조르기를 하면서, 상대방이 지치거나 죽기를 바란다고 묘사한다. 어느 나라는 그런 전쟁을 계속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동력을 잃어 버린다고 한다. 전쟁을 위한 나라로 체질이 바뀌었다고 한다. 안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 세상은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도와야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유지된다. 그런데 국제 사회 속에는 그런 논리가 통하지 않는가, 보다. 상대방이 쑥밭이 되고 혼돈 속에 처하여야 내가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디서 유래된 생존 방식일까? 그것이 종교의 이름으로 유래되는 것이라면, 그 종교는 몇푼의 가치가 있을까? 여러 민족, 여러 종교가 서로 섞여 사는 이 세대에, 시대 착오적인 논리가 아닌가?
기독교를 신봉한다고 해서, 절에 가서 부처의 상을 조각내는 것이 이 시대의 삶의 방식인가? 거꾸로 불교에 열심하는 자가 교회당을 불태우는 것이 독실한 신앙인가? 지금의 시대는 상호 공존의 시대임이 틀림없다. 어느 종교를 신봉하든, 이웃에 대한 선의와 상생의 정신을 잃어 버리면, 그것은 종교의 탈을 쓴 아볼론("파괴자," 마귀를 가리킴)의 종교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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