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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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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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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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이 찾아와, 연말 행사가 이어진다. 뉴저지, 뉴욕 지역에 사는 고교 동창 모임이 있어 힐튼 호텔을 찾아갔다. 매년 이때면 갖는 총동창 모임으로, 대략 90여명 부부 동반 모임이 있었다. 풍성한 먹거리와 행사로 네 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다.
모두들 정장 차림으로 말쑥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선, 후배 얼굴을 보는 시간이었다. 이제 머리가 모두 하얀 할아버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부인들도 화려한 옷차림으로 모였는데 모두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나는 평소 전혀 술을 하지 않지만, 동창 모임에서는 포도주를 마신다. 한 두잔이 들어가니 몸이 구름 위에 떠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함께 가신 분이 좋아한다. 바깥 행사를 즐기는 사람이라, 그런 자리에 가면 생기가 넘치는 것 같다. 또 짝짓기 게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상품권도 타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차 게임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을 보내고 10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모두 이민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그리워하지 않았나, 싶다.
다른 모임보다도 고교 동창 모임은 선후배 관계가 분명한 것 같다. 서로 선후배를 알아 보고 깍듯이 인사를 한다. 고교 평준화가 되기 전의 동창들이 이 모임을 이끌어 가는 데, 세월이 지나면 그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염려스럽다. 우리 동기만 해도 이 지역에 10가정이 넘는데, 뒤로 갈수록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다.
올 한해는 정말 감사충만한 한 해라 할 것이다. 염려없이 한 해를 보낼 수 있었고,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이 말씀처럼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씀이 또 있을까? 이 세상 삶이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에 내 옆에서 방패가 되고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밤 늦게 돌아와서, 지구의 생성에 대한 youtube를 보았다. 이 세계가 Big Bang으로 생겨났다는 것, 이 우주의 크기가 발견된 것만해도 950억광년의 크기라는 것을 말한다. 어마 어마하게 큰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스케일에 놀람을 금할 수 없다. 과학이 어떻게 설명해도, 나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믿는다.
그 창조 이론은 하나님의 크기와 능력을 더 조명해 주는 것 같다. 우주의 크기도 놀랍지만, 이 지구 안에 살아가는 수 만 가지 생명체를 지으신 하나님의 솜씨도 놀랍다. 무수한 형형 색색의 꽃을 지으신 하나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하루 하루 사는 일이 작은 기적과 하늘의 영광을 맛보는 기분이다. 사람이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믿음의 체계의 열매라 생각된다. 감사와 감격이 있는 그 체계가 더 놀랍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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