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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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왕의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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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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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대해 많은 교훈을 들려 준다.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과 대비해서, 하나님과 그 백성을 거스리는 바로 왕에 대한 징계도 함께 보여준다. 이 세계의 주인이고 통치자인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로를 징계할 때 하나님은 개구리, 이, 파리등을 사용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로 왕은 하찮은 피조물들에 의해 고통을 당했다. 이와 파리도 이기지 못하는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얼마나 가소로운가를 보여 주시는 것 같다. 사람이 만군의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찮은 피조물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가르친다.
인생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엄청한 하극상이다.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면, 마땅히 사람의 통치 속에 있어야 할 미미한 피조물들이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것도 하극상의 연속이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겨야 할 인생들이 자기 욕심을 따라 살면, 별 것 아닌 것이 사람 위에서 사람을 지배하고, 사람을 괴롭힌다.
교회 밖의 사람들은 말할 필요가 없고,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또는 지도자들이 정말 하나님을 마음으로, 중심으로 섬기고 있을까? 항상 성찰해야 할 질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통촉하신다. 오늘날 교회 세계의 비리는 지도자들의 비리요, 추문이다. 그런데 사람이 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면, 사람은 물질의 지배, 욕심의 지배 속에 살게 되고, 하찮은 사람들에 의해 멸시를 당하고, 악의 세력이 주목하고 달려들게 된다.
마땅히 사람이 다스려야 할 대상들이 사람 위에서 주인 노릇하게 된다. 교회 안에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 속으로 돈을 섬기는 사람이 없을까? 이 세상은 물질과 돈을 위해 알게 모르게 엄청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간의 갈등은 누가 더 많은 이익과 물질을 손에 쥐는가의 다툼이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물질의 종노릇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땅히 추구할 목적이 따로 있다. 하나님과 그 나라와 통치와 그 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고 그 뜻을 좇아 사는 사람만이 자유하는 삶을 살고, 세상과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존귀한 사람은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구하여 살고 있을까?
오늘 새벽에 읽은 말씀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자기 목숨을 구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해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 38-39)이다. 교인들의 본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물질과 자기 소욕에 끌려 사는 것은 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를 조용히 지켜 보시는 눈을 의식하고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뜻을 구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거기에 자유와 참된 생명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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