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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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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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어느 미국 장로교 총회에서 들었던 한국 목사님의 설교가 오래 남는다. 시애틀에서 목회하는 분인데, 목사는 우선 행복해야 한다고 했다. 교인들을 가르치고 돕는 목회자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가? 물었다. 젊은 목사의 설교가 그후 계속 마음에 남았다.
목사는 다른 교인들을 가르치고 세우는 사역을 하는 사람인데, 목사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가? 대단히 도전적인 설교였다. 과연 그렇다. 다른 분야에서는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아도 그 일을 할 수 있다. 의사, 변호사, 교사 등 자신의 행복과 상관없이 그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목사는 그렇지 않다
불안, 두려움, 탐욕은 우리 생명을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결여, 또는 믿음 없는 삶을 사는 열매라 할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이 부모의 돌봄 속에 사는 것이라면, 자녀들이 불안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래 전 교인들과 함께 야외 예배를 나가 설교하는 중 한 구절 "항상 기뻐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그후 종종 내 자신을 돌아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의 삶을 가르치려면 내 자신이 즐거운 삶을 살아야 마땅하지 않는가? 그래서 힘들고 어려울 때 그 말씀으로 나를 가르친다. "항상" 기뻐하라고 하였다. 힘들고 괴로와도 기뻐하라고 가르치고 명령한다. 그 말씀을 복종할 의무가 신자에게 있다.
왜 항상 기쁨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 살아 계신 하나님이 붙드시고 섭리하시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동행하시고 나의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겪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속에서 전개됨을 믿기 때문이다. 정말 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두려움이나 슬픔에 잠길 이유가 없다.
오늘도 하루룰 살아가는 길에 살아 계신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 사람들은 자기 소욕대로 악하고 욕심에 끌려 살지 모른다. 그러나 나의 삶에 동행자가 되시고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고 있음을 믿기 때문에 염려나 근심에 빠지지 않는다. 차 사고 이후 차를 보관했던 body shop닉에서 3만불을 달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잘 처리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기다리고 있다.
삶 속에는 염려나 근심보다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 더 많다. 나는 길을 걸을 때 길가의 나무나 꽃을 주목하고 즐거워한다.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보지 않는다.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서 속으로 즐거워한다. 맑은 하늘의 구름을 보는 일도 즐겁다. 누군가 말하기를, 구름은 어떤 모양이라도 아름답다고 했다. 오늘도 생명의 주님과 동행하면서, 사도 신경 속의 주제 고난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학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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