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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주의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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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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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명, 신자의 사명은 복음 안에 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마가 복음 서두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으로 시작한다. 이 간단한 말씀 속에 복음의 실체가 담겨있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한 증언이다. 그가 무슨 일을 하셨는지, 그의 행적, 더 나아가서 그 자신의 위격이 복음이다.
또한 복음은 "예수님의 통치"에 대한 증거의 말씀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항상 기쁘고 반가운 소식은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를 다스려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의 다른 표현이다. 우리 주님이 다스리는 삶을 사는 것이 그 백성들에게 기쁨의 소식이라는 것이다. 우리 머리털까지 헤아리는 분이 우리를 다스리고 섭리하시고 인도하시기에 우리는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복음을 바르게 선토하기 위해서는 성경 전체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필요로 한다. 성경 전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른 신학적인 틀을 배워야 한다. 기독교 조직신학은 기독교 구원의 도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과목이다. 영어 문법을 잘 배워야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기독교 구원의 도리를 바르게 이해해야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
미국 내 이단적인 가르침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성경을 독단적, 왜곡적으로 해석하고 가르친다는 것이다. 요즘 카탈린 크릭이라는 젊은 여자가 자창 사도라고 선전하는 것을 본다. 과거 유행했던 빈야드 운동이나, IHOP 단체에 대해서도 Youtube에서 전하는 내용을 볼 때, 이들은 성경의 본류를 떠나 왜곡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치유와 예언에 대한 메시지는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예언을 전하고, 치유 사역을 한다고 하면 무수한 사람들이 몰려든다. 현재 가짜 신유 사역을 펼치는 카탈린 크릭이러는 30대 여자에게도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과거 IHOP 단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가졌던 때가 있다. 그 단체도 예언을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건전한가?
IHOP 단체의 창시자도 예언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은사 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성적 스캔달이 따르는 것도 특이한 사항이다. 물론 은사운동을 내세우지 않는 목사들에게도 스캔달은 있다. 그렇지만, 은사 운동은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면서, 자칫 감정에 휩쓸리는 일이 많고, 그런 습관이 성적 충동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잘못된 성령 운동이나 성적 행위나 공통적인 것은 몰아의 경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참된 성령의 역사는 거룩함에 있다. 깨끗하고 진실한 마음과 삶 속에서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말할 수 있다. 성령은 거룩하신 영이기 때문이다. 그런 성령의 임재나 역사 속에 부정한 육욕이 나설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성령의 능력을 강조하는 은사 주의자들이 육욕의 지배 속에 쉽게 끌려가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 뜨거운 감정, 또는 충만한 감정아 사라진 뒤, 텅빈 마음을 감당하지 못하고, 성적 충동에 끌리는 것 아닌가? 어느 부흥사는 부흥집회 후에 찾아가는 데가 따로 있다고 한다.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다.
은사 주의자들의 맹점 하나는 성경에 대한 바른 해석의 틀이 결여되었다는 것, 또는 기독교 신학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오늘날 사도 시대의 기적과 신유가 계속되는가? 장로교 신학에 의하면, 신학적으로는 그 시대가 지났다고 가르친다. 이 질문은 신대원 시절 조직신학을 가르쳤던 이종성 교수에게 개인적으로 물었고 들었던 대답이기도 하지먄, 20세기 초 프린스턴 신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뜻을 따라 사람이 기대할 수 없는 능력의 역사를 이루신다고 믿는다. 다만, 그 능력의 역사는 기도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의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따르는 기도여야 한다. 오늘날 가짜 은사주의 자들은 이런 기독교 신학에 대한 이해가 없고, 감정적이고 희한한 체험을 일반화한다.
왜 멀쩡히 서 있는 사람이 넘어지는 것을 무슨 기적이라고 하는가?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워야 기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치유라고 선전하는 것들은 가짜라는 것을 알아야 속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런 가짜를 통해서가 아니라, 조용히 은밀히 사역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은혜를 체험하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성실하게 바른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의와 진실을 지켜 살고, 감사와 경배로 사는 것이 참 신앙 생활인 것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가짜들을 찾아가지 말고, 진실한 교회 안의 기도를 받고 가르침을 받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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