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목회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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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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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처음 교회에 나가면서 내 마음의 소원은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였다. 그러면서 목사가 되는 것이 영예스럽다는 생각도 했다. 특이한 것은 새벽 인근 교회의 차임벨 소리에 깨어 기도에 열중했다는 것이다. 가벼운 기도가 아니라, 마음의 기도를 드렸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그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날까지 나를 붙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기도도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믿는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시절, 혼자 성경을 읽고 배우는 일에 특별한 관심이 많았다. 생명의 말씀사를 들락거리면서 성경에 관한 책도 사서 읽곤했다. Fransis Shaeffer 목사님의 책 중에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책이 너무 좋아서 영어본을 사서 읽기도 했다. 대학교 시절에는 선교 단체를 통해 성경 공부를 열심히 좇아 다녔다. 그때의 성경 공부가 목회자로서 사역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잠깐의 직장 생활 후에 들어간 신대원은 실망이 컸다. 배우는 내용이나 가르치는 분들이 기대 이하였다. 그래서 장신대을 그만두고 합동신학원으로 갈까, 고만히다가, 그럭 저럭 졸업하였다. 그 기간, 이형기 교수님, 서정운 교수님, 박창환 학장님과 곽선희 목사님의 강의는 신뢰가 갔고 신학교 다니는 보람을 갖게 했다. 가장 재미 없었던 과목은 조직신학과 설교학이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소견이다. 어떤 과목의 흥미여부는 가르치는 분의 인격과 교양에 좌우된다 할 수 있다.
신학을 공부할 때나 졸업후 목회하면서 나의 한 가지 소원은 성경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 한가지 소원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 열정과 소망은 위에서 주신 것 같다. 평신도 생활을 하면서,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았기 때문이고,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전하면, 뒤에서 어떤 수모의 말을 듣는지를 평신도 시절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설교자를 칮이 시내 여섯 교회를 돌아 다니다, 마침내 서대문 순복음 교회에 안착하였다. 그때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는 가장 역동적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은 목회자의 영적 훈련과 신학의 깊이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민 사회에서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목회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목회자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성실하고 착한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사는 목회자도 가까이 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지만, 듣기 민망한 경우도 많다. 곽선희 목사님 강의 말씀대로, 만사는 배워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
요즘 미국의 대형 교회의 시작과 성장과 몰락에 관한 Youtube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한때 흥하던 교회들이 몰락의 과정을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올바른 신학의 부재이다. 성경을 올바른 관점에서 보는 안목이 있어야 바로 가르칠 수 있다. 그런 관점의 부재가 몰락의 한 가지 이유인 것을 발견하게 된다. Robert Shuller나 Joel Osteen목사의 설교는 비성경적인 긍정의 mind나 prosperity를 가르치는 비복음적인 메시지다. 오래 가지 못한다. 성경을 인간적인 틀 안에서 재해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열린 마음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둘째는 목회자의 도덕적 일탈이다. 잘 나가다가 성적인 비행으로 강단을 떠나야 하는 경우이다. 인간 성품의 타락의 깊이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나타난 비행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비행이 더 많을 것이다. 또다른 일탈은 이 잘못된 목회자들은 돈을 사랑하고 축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이 시대 돈은 사람의 가치 판단의 척도로 사용된다. 돈많은 목회자가 큰 소리내는 것은 교회의 알려진 사실이다. 아무리 성공해도 천만불짜리 저택에서 사는 것은 너무했다. 더하여, 가난한 이웃에 대해 냉담한 목회자와 교회는 실망과 교회 쇠락의 또 다른 이유가 된다. 대물림하는 교회가 정상적일까?
이런 교회 세계의 현상을 보면서 갖는 기도는 깨끗한 양심으로 살게 해달라는 것이다. 욕심없이 살고, 깨끗하게 살고, 있는 것을 나누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왜 목사님 중에는 조용히 은퇴하지 못하고 교회에 요구하는 것이 많을까? 왜 목사님들은 무슨 장이 되기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목회자가 무슨 장치인들 옆에 사진찍기 좋아하는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무슨 특별한 덕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 보기에 상식적으로만 살아도 잘한다고 칭찬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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