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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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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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부활의 역사성을 증거하는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다. 죽음의 기원을 설명하고, 죽음을 이긴 종교도 기독교 밖에 없다. 사람을 죽게 하신 하나님이 그 죽음의 사슬에서 사람을 풀어 주신다. 육신적 부활도 중요하지만, 부활의 생명 안에 사는 현실의 삶도 중요하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라리" 이 말씀은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육신의 죽음을 경험하기 전에 절망과 두려움이라는 실존적 죽음과 싸우고 있다.
우리 삶 속에서 죽음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는 것이 절망과 두려움이다. 우리 생명이 위협 받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느끼는 절망감, 그것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그런데,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님을 모시고 의지하는 사람은 그 절망과 두려움을 극복하며 산다는 약속이다.
우리 신자들은 삶의 경험을 통해 절망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캄캄함, 생명의 허무함, 무력감, 살아 있지만, 죽어 있는 느낌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생명과 부활의 주님을 부르고 의지하며 살아왔다. 그 말씀을 붙들고 지켜 살려고 애쓰고 수고했다. 신앙이란 어둠 속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같다. 손에 잡히지 않고, 멀리 있는 것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런 절망의 경험 속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움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때, 하나님의 때를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삼일만에 부활하셨다. 그 삼일은 죽음이 확실하게 증명된 시간이다. 소망이 끊긴 시간이다. 그때, 우리 주님은 부활하셨다.
우리도 우리 소망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간, 소망이 사라졌다는 절망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는 얼마나 초조했던가! 그런데 하나님의 때가 찾아 오매, 모든 것이 빛의 세계로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다.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실 때는 과거의 캄캄함이나 절망은 빛 속에 사라진다. 우리 마음에는 감사가 충만할뿐이다.
그런 경험을 살아온 우리들은, 하루 하루 우리 부활의 주님을 부르고 의지하여, 죽음을 이기는 삶을 살 책임과 권세가 있다. 우리가 믿음과 말씀 안에 든든히 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어둠을 이기며 빛과 생명 안에 살게 될 것을 믿는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온 우리들에게, 하루 하루, 감사의 이유가 얼마나 큰지, 머리 숙여 감사하게 된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때, 우리에게 진정 생명 있음을 증거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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