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넘어의 삶
작성자 정보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소리 없이 시간이 지나 벌써 10월 말이 되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태어나서 시간 속에서 늙어져 간다. 이 세상을 떠나가면 사람은 시간으로부터 자유하게 된다.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주님의 재림 이후에는 불멸의 몸을 입고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다시 고통과 죽음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시간은 그 날을 향해 쉬지 않는 열차처럼 계속 달리고 있다. 그날 모든 사람들이 부활의 몸을 입고 살아날 것이요, 그 행실을 따라 영원한 생명과 형벌의 삶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그 날을 바라 보고, 의와 진실 안에 살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좇아 살려고 한다. 이웃 속에 선을 베풀며 살기 원한다.
자연 속에서도 평화가 깃들고 동물들의 세계 속에서도 평강이 지배할 것이다. 서로 해치고 죽이는 일이 다시 없을 것이다. 타락 이전의 평강의 날을 다시 살게 될 것이다. 종종 사나운 사자도 사람에게 길리우게 되면 ,강아지처럼 온순하고 애교를 떠는 것을 보게 된다. 곰도 마찬가지, 그 흉한 악어도 사람에게 길들이면 애완동물처럼 되는 것을 보았다. 나는 토끼가 다시 도망다니지 않는 그런 세상을 소망한다.
그 날이 오기 전에 세상은 계절을 따라 변하고, 벌써 땅에는 낙엽들이 가득하다. 이 가을의 계절보다 나는 5월의 자연을 더 좋아한다. 생명이 돋아나고 만상이 연푸른 색으로 거듭나는 계절에, 살아 있음을 마음으로 감사하게 된다. 생명이 피어나고, 여기 저기 꽃이 피는 자연이 정말 아름답다. 벌써 5월을 기다리게 된다.
집 사람은 한 달 일정으로 일본, 한국으로 떠났다. 나이 들어 멀리 다니는 것이 조심스럽게 여겨진다. 전에는 한달 떠나 있으면 속으로 해방감을 느꼈는데, 지금은 별 차이를 못 느낀다. 하루 두번 밥을 해 먹는 일이 쉽지는 않다. 어깨 치료차 마사지를 받고 오는 길에 공원에 찾아가 걸었다. 걸을 수 있을 때 자주 걷고 오래 걷는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다람쥐들이 겨울 준비로 바쁜 것 같다. 샬롬!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