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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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선 장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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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가을 하늘,
파란 하늘,파란 기운을 온몸으로 받으며
길을 걷습니다.
마른 나뭇잎 거리를 뒹굴고
그러면서도
남은 가지마다 서서히 색깔이 변해가고,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도.
모르는 길 건너편 사람도.
안녕하세요!
좋은날 되셔요!
친절하게 인사를 합니다.
길을 걸으며
대 시인의 시를 하늘에 날립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오지 않을지라도 서러워 말지어다.
오늘은 참 좋은날입니다.
포도나무마다 알알이 익어가듯
가을은 생명을 낳는 계절,
수고함을 거두어 들이고
수고함에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지라도 서러워 말지어다.
길을 걸으며
가을이 인생을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잘되지는 않았지만
항상 잘못되지도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길을 걸으며
가을의 공기를 힘껏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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