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혜 시인

마른 잎처럼 (이사야 3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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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혜 시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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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별들이 마른 잎처럼 떨어진다


영원할 것 같던 세상도

주의 말씀 앞에서는

한낱 지나가는 바람일 뿐


무너지고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

나는 무엇을 붙들고 있는가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모든 것이 사라져도

주의 말씀은 남고


내 삶의 마지막까지

영원하신 주만

붙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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