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혜 시인

보이지 않는 계절 (전도서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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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혜 시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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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위에 떡을 띄우듯

선함을 세상에 흘려보내라

어디에 닿을지 몰라도

때가 되면 은혜는 돌아온다


 바람만 바라보는 자는 

씨를 뿌리지 못하고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바람의 길과 생명의 신비를 

우리가 알지 못하듯

하나님의 일하심도

우리가 다 헤아릴 수 없다


그러니 아침에도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어느 씨앗이 열매 맺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해를 바라보는 오늘은

참으로 아름다운 선물이다

오늘도 씨를 뿌리자

오늘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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