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혜 시인

가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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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혜 시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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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로 단풍잎 열리어 있네


잎 속에


지나간 시간들 화려하게 피어나고


살아낸 날이


말없이 떨어지며


나그네 발자국에


다정한 속삭임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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