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위대한 교사로써 예수님이 보여주신 자질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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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도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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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위대한 교사로써 예수님이 보여주신 자질은(2)?
What other qualities marked Jesus as an outstanding Teacher?
“그들이 다 그를 증거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씀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눅 4:22)
5장에서 배운 위대한 교사이신 예수님의 여덟 가지 자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숙함, 내용이해도, 확실함, 겸손, 일관성, 즉흥성, 명확성, 긴박감”이다. 우리가 본받고 따라가야 할 중요한 자질들이다.
오늘 6장에서는 예수님의 위대한 교사로써의 나머지 여섯 가지 자질을 살펴본다. 그것은 다양함, 충분한 수업 내용, 공감성, 친밀감, 민감함, 연관성”이다.
예수님이 사용하셨던 교수 방법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강의, 토론, 대화, 논쟁, 문제 해결, 과제물 제시, 현장 실습, 시각 활용, 실물 교수, 도전, 꾸짖기, 명령, 수수께끼, 토론, 격언, 질문, 이야기 등이다. (이런 많은 교수 방법들은 앞으로 11장에서 배우게 된다.)
다양함 (Variety)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항상 같은 식으로 가르치면 학생들이 지루함을 느낀다. 학생들은 앞으로 어떤 것이 전개될 것인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도전이나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된다.
예수님의 다양한 가르침은 배우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흥분시켰다. 예수님이 가르칠 때에는 단 한 사람도 지루한 줄을 몰랐다.
예수님은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써 남다른 신선함을 가져왔다. 교사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사들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교사는 다른 수업과는 달리 어떤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어떻게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토록 할 것인가?
어떤 방법이 오늘 가르칠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가?
성경을 생활에 적용하게끔 도전하기 위해 어떤 수단을 선택할 것인가?
충분한 수업내용 (Quantity)
예수님의 가르침 사역이 지닌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내용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시거나 가르치실 것이 다 떨어진 적이 없었다. 또 무엇을 전해줄까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신 적도 없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설교를 통해서 잘 나타난다.
복음서에 4권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설교 형태로 약 50개가 나타난다. 예수님의 설교형태, 이것을 영어로 “discourse”라고 부른다. 이것은 강의, 대화, 멧세지 전달, 교훈이 다 포함된 것이다. 보통 그것을 예수님의 설교라고 부른다.
예수님의 설교들(discourse)을 15개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씨뿌림과 거둠 (요 4:31-38)
2.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 (요 5:19-47)
3. 열 두 제자에게 주신 전도 명령(마 10:5-42)
4. 산상 설교(마 5:2-7:27)
5. 세례 요한의 사역(마 11:7-19)
6. 도시들을 향한 심판의 말씀 (마 11:20-24)
7. 신성 모독에 관한 대답(마 12:25-45)
8.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 (마 13:3-52)
9. 생명의 떡 (요 6:26-59)
10. 장로들의 유전(마 15:3-20)
11. 생명을 잃고 얻음 (막 8:34-38)
12. 예수님의 메시아직, 다가오는 죽음, 제자들의 상급 (마 16:13-28)
13. 겸손과 용서 (마 18:3-35)
14. 예수님의 교훈의 근원 (요 7:14-24)
15. 세상의 빛 (요 8:12-20)
우리가 예수님의 이런 설교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단체나 개인이 흥미를 보이는 내용을 전달할 때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셨다.
예수님은 설교의 길이를 다양하게 잡으셨다. 즉 어떤 것은 길었고, 어떤 것은 짧았다.
예수님은 어떤 주제들은 반복해서 전하실 경우 반드시 변화를 주셨다.
예수님은 강연과 동시에 다른 교수 방법들도 사용하셨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교사들이 배워야 할 점들은 무엇인가?
1. 학생들이 강의 내용에 흥미를 가지고 대하도록 준비하라.
2. 학생들이 이해하고 소화시킬 수 있는 정도의 분량만큼만 전달하라.
3. 학생들의 영적 상태에 맞춰 강의 길이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라.
4. 어떤 주제들은 다양한 설교나 강의를 통해 반복해 가르치라.
5. 강연식 가르침과 더불어 다른 교수법들, 즉 예를 들어 시청각 교재나 토의, 과제물 제시 또는 공개토론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라.
공감성 (Empathy)
예수님의 사역에서 항상 드러나는 것은 자애로움, 긍휼의 마음, 그리고 공감성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고, 모든 이들을 깊은 관심과 보살핌으로 대하셨고, 수 년 동안 그들과 매일 몇 시간씩 보내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청종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등을 돌렸을 때에도 양을 치는 목자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사랑하셨다.(요 10:11-18)
제자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도 참을성있게 그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주셨다. (마18:3-9)
예수님은 사랑받을 만하고 총명한 제자들만 아니라 사랑하기 힘든 제자들도 사랑하셨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의 상당 부분은 제자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염려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다시 오실 것과 위로자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과 그리고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위로해 주셨다.(요 14:16-17)
열두 제자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그들을 “얘들아(children)”라고 부르신 사실에 있다.(막 10:24) 이 말을 헬라어로는 Teknon 이라고 하는데, Teknon 이란 단어는 ‘태어난 아이’ 란 의미를 지닌 말로, 흔히 부모와 자식 사이에 사용되던 형태다.
예수님은 행동이나 말로 가르치시다가 가장 적절한 순간에 이적을 보이셨다. 그 이적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혹은 종교적으로 소외 당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을 보여주는 것이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님이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신 경우는 모두 셋인데, 살리신 동기가 사랑과 긍휼로 인한 것이다.
(마 9:25)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눅 7:14-15)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맨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게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요 11:33, 43-44)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학생들을 향한 교사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은 교사로서 필수적인 자질이다. 가르치는 일은 단순히 내용이나 전달하는 것 이상의 일로서, 학생들을 향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 교사가 예수님이 가르치셨던 것처럼 가르치기를 원한다면 교사 자신의 급한 성격과 거부감, 그리고 무관심을 오래참음과 존중함과 관심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친밀감 (Intimacy)
예수님은 제자들과 가까이 하시면서 상당한 시간을 내어 제자들과 따로 지내시기도 하셨고, 그중에서도 몇 사람을 특별히 가까이 대하시기도 했다.(막 3:14)
예수님은 어떻게 제자들을 친밀한 그룹으로 성장시키셨는지 마태복음만 살펴보아도 다음과 같이 20개의 구절들이 나와 있다.
마 8:23-27, 9:10-13, 10:1-15, 12:1-2, 14:22-33, 15:15, 16:5-6, 16:13-38,
마17:1-13, 19:13-15, 19:25-29, 20:20-23, 21:18-22, 24:3-8, 26:1-2,
마 26:6-13, 26:17-30, 26:31-35, 26:36-46, 28:16-20
예수님은 그런 일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셨다.
교실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와 학생간의 자주 갖는 만남(contact)은 학생들에게 동기를 심어주고 참여를 높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치커링(Chickering)과 감슨(Gamson)의 글)
효과적인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들간에 거듭 반복해서 목격하게 되는 뚜렷한 차이점은 수업 시간 안과 밖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에 이루어지는 접촉 시간의 차이다(the amount of interaction). (로버트 윌슨 Robert Wilson의 지적)
민감함 (Sensitivity)
공감성과 연관되는 특성은 민감함이다. 예수님은 민감함을 갖고 제자들의 이해력에 보조를 맞추어 가르치셨다.
(막 4: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요 16:2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예수님은 학생들이 배우는 속도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셨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저장 탱크식’(storage tank approach)의 방법을 택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교수 방법은 사무적인 성격보다는 다정하면서 온유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흥분하거나 학생들에게 고함을 친 일이 없으셨다.
예수님은 여인과 어린이들을 향해 온유하신 태도와 관심을 보이셨다. 유대 랍비들은 여인의 사회적인 위치는 남자보다 낮은 위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인들을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나 4개의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여인들에게 베푸신 사역이 17 개가 나오고 있다.
예수님은 여인들 한사람 한사람의 필요에 관심을 쏟아주시며, 그 여인들을 도우시고, 용서하시고, 위로하시고, 치유하시고, 격려하시고, 칭찬하시고, 보호하시고, 가르치셨다.
또한 복음서에는 아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과 관심이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왕의 신하 아들(요 4:43-52)과 간질병 걸린 아이(마17:14-18)를 치유하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아이들을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민감하심을 볼 수 있다.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예수님은 죽었던 두 아이들, 즉 야이로의 딸(마 9:18-25)과 나인 성 과부의 아들(눅 7:11-15)을 다시 살리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 아이들이 자기에게로 오게끔하고 그들을 막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런 후 예수님은 어린 아이를 팔에 안으시고 축복해주셨다.(막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예수님은 아이들을 반복적으로 축복하셨다.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학습 능력이 떨어진 제자들에게 보이신 민감함과 사회적으로 남자들보다 못한 취급을 당했던 여인과 어린 아이들을 향한 온유한 돌보심을 본받아야 한다.
교사들은 다양한 학업 능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여인들, 어린 아이들, 그리고 소외당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민감해야 한다.
연관성 (Relevancy)
우리 주님의 가르치심은 듣는 자들에게 실제적으로 연관 되는 것들이었다. 예수님은 실생활이나 현실에 관계없는 것을 가르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과녁에 정확하게 꽂히는 화살과 같이 정곡을 찔렀고 듣는 이들의 영혼을 관통했다. 예수님의 목표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세주로 영접하며 영적으로는 성숙해가는 일이었다.
예수님의 사역의 목적에 관해서는 앞으로 7장과 8장에서 더욱 상세하게 다룬다.
(결론)
세상에서 가장 위대했던 교사이신 예수님은 또한 가장 인기있는 교사이셨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14 가지의 자질을 갖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1. 이번 수업은 어떻게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2. 어떤 방법이 수업 내용에 가장 적합한 것인가?
3. 학생들의 영적 상태와 필요에 따라 시간을 다양하게 조절하는가?
4. 당신이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그들도 알고 있는가?
5. 수업 중 학생들에게 인내하지 못했던 일이 있는가?
6. 그런 일이 있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7. 당신은 수업 시간 이외에는 얼마나 자주 학생들과 만나는가?
8. 어떻게 그런 시간을 늘릴 수 있을까?
9. 당신이 가르치는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수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얼마나 민감한가?
10. 당신이 가르치는 내용이 학생들 생활의 필요에 직접 관련되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가?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감격스럽게 여기고 그 일에 헌신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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