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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 장 예수님은 이야기를어떻게 사용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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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도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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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장 예수님은 이야기를어떻게 사용하셨나?

            How did Jesus use stories in his teaching?


(다음의 글은 로이 주크의 저서, [예수님의 티칭 스타일]의 제 16장을 요약하고, 정리하고, 추가한 것입니다. 16장은 이 책의 마지막 장입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허락하시면 다음 부터는 로이 주크의 중요한 다른 교재, [바울의 티칭 스타일]을 정리하여 올리려고 합니다. )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18:1-2)


내가 신학대학교를 들어가게 된 간증 이야기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사람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들은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교훈을 전해준다.

이야기를 전하라. 그러면 듣는 사람들이 생기를 찾고, 정신을 바짝 차리며, 뇌세포도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할 것이다.

2천 년 전에 예수님은 이 사실을 아셨다.

그래서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사분의 일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화 형식(narratives)으로 기록한 우리가 비유(parable)라고 부르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39가지 이야기(비유)를 기록했다.

상황에 맞추어 때로는 길고 또 때로는 짧게 이야기를 하셨던 예수님은 훌륭한 이야기꾼으로서(as a master storyteller)의 비범하고 탁월한 교수 능력을 보여 주었다.


복음서에 나타난 비유들 (Parables in the Gospels)


예수님은 짤막한 이야기를 말하시기 좋아하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4:1-3)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비유에 대하여 친숙했다. 왜냐하면 랍비들도 종종 비유를 사용하여 가르쳤기 때문이다.(랍비 문서 - 탈무드, 미드라쉬에는 수백 개 비유들이 나와 있다)

 

비유란(parable) 무엇인가?


비유는 뜻을 분명히 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어떤 사실과 병행해서 또 다른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불명확하고 추상적인 개념은 이미 알려진 분명하거나 구체적인 것들과 함께 이야기의 형식으로 제시될 때 쉽게 설명된다.

파라볼레(parabole)라는 헬라어는 신약성경에 50번 등장하는데 히브리서의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것은 모두 공관 복음에서 나타난다.

학자들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의 횟수에 대해 다른 의견을 주장한다.

로이 주크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간단한 줄거리 또는 구성을 지닌 짧은 이야기만을 비유로 취급한다. 그래서 로이 주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가 39개라고 주장한다.


예수님의 비유들(Jesus’ Parables) 성경말씀을 찾아서 읽어보자

두 종류의 집(7:24-27)

생베 조각(9:16)

새 부대(9:17)

무례한 아이들(11:16-19)

씨 뿌리는 자(13:5-8)

가라지(13:24-30)

겨자씨(13:31-32)

누룩(13:33)

감추인 보화(13:44)

극히 값진 진주(13:45-46)

그물(13:47-50)

집주인(13:52)

무자비한 종(18:23-35)

포도원 품군(20:1-16)

두 아들(21:28-32)

악한 포도원 소작인(21:33-44)

혼인 잔치(22:1-14)

무화과 나무(24:32-35)

지혜로운 종(24:45-51)

열 처녀(25:1-13)

달란트(25:14-30)

비밀리에 자라는 씨(4:26-29)

문지기(13:34-37)

두 명의 빚진 자(7:41-43)

선한 사마리아인(10:25-37)

한밤중의 친구(11:5-8)

어리석은 부자(12:16-21)

지혜로운 종과 어리석은 종(12:42-48)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13:6-9)

큰 잔치(14:15-24)

준공 안 된 망대와 싸움 중인 왕(14:28-33)

잃어버린 양(15:3-7)

잃어버린 동전(15:8-10)

탕자(15:11-32)

지혜로운 청지기(16:1-9)

종의 사례(17:7-10)

불의한 재판관(18:1-8)

바리새인과 세리(18:9-14)

열 므나(19:11-27)
 

왜  비유들이 흥미가 있는가? (Why are parables interesting?)

첫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관해 듣는 것을 좋아한다. (증거 - TV 토크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 전기, 잡지, 타블로이드판 신문들)

둘째, 비유들은 유추가 주는 성격으로 인해 다소 복잡한 줄거리를 갖는다. 그래서 비유는 우리에게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전을 준다.

셋째, 사람들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추상적인 진리나 관념을 배우길 좋아한다. 살아있는 인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 진리는 다른 어떤 형태로 제시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이해된다.

넷째, 듣는 이들은 비유[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상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예수님의 이야기(비유)는 듣는 이들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사람들은 당연히 재미없는 사실들 보다는 이야기들을 더 오래 기억한다.

 

예수님은 왜 비유들로 가르치셨는가? (Why did Jesus teach in parables?)


예수님은 사람들이 영적인 진리들을 잘 이해하도록 이야기를 사용해서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비유는 그림 언어들을 통하여 천상의 개념들을 조명해 주었다. (As verbal pictures, his parables illumined heavenly concepts.)

천국의 비밀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는 드러내는 일과 감추는 일, 이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갖는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13:10-11)

마태복음 13:13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미리 강퍅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비유들은?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1-23)

가라지의 비유(24-30)

겨자씨의 비유(31-32)

누룩의 비유(33)

감추인 보화의 비유(44)

좋은 진주의 비유(45-46)

그물의 비유(47-50)

곳간의 비유(51-52)

 

13장은 예수님의 제시 방법만 아니라, 가르침의 내용까지 바뀌게 되는 전환점이다.

첫째, 예수님은 그전처럼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음을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셨다.

둘째, 13장 이후로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설파하지 않으셨다.

셋째, 왕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전파하지 못하게 온 이스라엘이 배척하고 나선 후에야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십자가에서의 고난을 언급하셨다.

넷째, 13장 이후에 예수님은 교회를 세우실 것을 언급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스라엘 세대가 아니라 메시아의 말을 청종하는 다음 세대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비유들은 명백하게(예수님과 그분의 나라를 거부한 사람들에게는 숨겨져 있던 천국 비유를 제외하고는) 영적 진리들을 제시했다.

비유를 통해서 가르치는 법은 매우 강력하면서도 자주 사용된 교수법이었다.

짧은 이야기(비유)를 들려주신 것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교육시키려고 하신 것이다.

모든 비유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 보다는 그들의 양심을 일깨웠다.

예수님은 또한 대적하는 무리들을 무력하게 만들기 위해 비유를 사용하셨다.

 

무엇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그토록 흥미롭게 만들었는가? (What made Jesus’ stories so intriguing?)

예수님의 이야기는 간결했다.(Jesus’ parables are concise.)

이야기가 흥미와 효과가 있기 위해서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는 영어(NIV)로는 166개의 단어만 사용되었고, 단지 6절로 되었다.(10:30-35)

 

예수님의 비유는 1세기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잘 알려진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요소들을 다루었다.

자연의 요소들 , , 바람, 모래, 시내, 포도주 부대, , , 돌밭, 흙 등

사람이 만든 것들 , 헌옷 조각, , 곳간, 가루, 보화, 그물, 창고 등

예수님이 언급하신 인물들 씨 뿌리는 자, , , 추수군, 여자, 어부 등

 

예수님의 비유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 긴장감을 준다.

주인의 종들과 그의 아들을 죽인 농부들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21:33-46)

탕자가 아버지의 집에 돌아오면 과연 환영을 받을까? 아니면 쫓겨 나게 될까?(15:11-32)

 

구성 상의 갈등 또한 예수님의 이야기가 갖고 있는 특성 중 하나다.

포도원에서 종일 일했던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품값을 지불했던 주인과 큰 마찰을 빚었다.(20:1-16)

어리석은 처녀들에게 기름 주기를 거절했던 지혜로운 처녀들(25:1-13)

이미 잠 자리에 든 친구와 갈등하는 간청하는 사람(11:5-8)

 

놀라움의 요소 즉 예기치 않은 전환과 반전들이다.

자신은 큰 빚을 탕감받고도 얼마되지 않은 남의 빚은 탕감해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18:23-35)

멸시받던 사마리아인이 종교 지도자들보다 더 큰 사랑을 부상당한 유대인에게 베푸는 모습(10:25-37)

 

비유에 흥미를 더해 주는 요소는 정상적인 상태로부터의 이탈이다.

큰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들이 참석하지 못하겠다고 어설픈 변명을 늘어 놓은 것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14:15-24)

세리가 회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낮추는 행위도 이례적인 것이다.(18:10-14)

 

종결 강조라고 하는 문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종결 강조(end stress)란 비유에서 가장 마지막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씨 뿌리는 자 비유에서 좋은 땅이 가장 나중에 언급되었다.

포도원에 맨 나중에 보내진 사람이 포도원 주인의 아들이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는 가장 나중에 지나가는 나그네가 바로 친절을 베푼 유일한 사람이었다.

 

또 다른 비유의 특징은 직접 화법이다. (Direct conversation)

예수님은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등장 인물들이 언급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신다.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은 독백인데, 그것을 통해 이야기 속의 인물이 스스로에게 말을 하며, 그 결과 청중들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직접 화법이 나오는 비융 -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12:17-19), 탕자의 비유(15:17-19),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18:5)

 

예수님의 이야기 가운데는 행복하게 끝나는 경우 외에 문제나 갈등을 갖고 마치는 경우도 있다.

비극적인 종결 모습들 - 용서할 줄 모르는 종(18:34), 악한 포도원 농부(21:41), 어리석은 처녀들(25:10-12), 어리석은 부자(12:20)

행복한 종결 모습들 선한 사마리아인(10:25-37), 한밤 중에 찾아온 친구(11:8), 각각 잃어버린 양, 동전, 아들의 비유(15:5, 9, 22-24)

 

성격 묘사가 있다. 즉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이야기 속의 등장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기술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등장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의 특징을 구체화시키신다.

방탕한 아들의 귀향을 환영해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기쁨을 표현하셨다.(15)

 

비유에서 현저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 하나가 대조다.(contrasts)

많은 경우 비슷한 특성을 지닌 두 사람이 다른 한 사람과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반석 위에 지은 집 모래 위에 지은 집

생베 조각 낡은 옷

좋은 땅에 떨어진 씨 나쁜 땅에 떨어진 씨

작은 겨자씨 큰 나무

 

예수님의 이야기들은 분량이 짧으면서도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예수님의 비유들은 크게 다섯 가지 범주를 다룬다

하나님의 통치하심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제자들

하나님의 대적자들

하나님의 심판

 

예수님의 비유에는 돈과 관련된 비유가 열한 가지 나타나고 있다.

감추인 보화 비유(13:44), 극히 귀한 진주(13:45-46)

용서할 줄 모르는 종(18:23-45), 포도원 일꾼들(20:1-16)

달란트의 비유(25:14-30), 두 명의 채무자(7:41-43)

선한 사마리아인(10:25-37), 어리석은 부자(12:16-21)

지혜로운 청지기(16:1-9), 바리새인과 세리(18:9-14)

므나의 비유(19:11-27)

 

예수님은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에 비유로 이야기를 하셨는가? (What situations prompted Jesus to tell his stories?)

 

예수님은 온갖 종류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서 몇 가지 비유들을 말씀하셨다.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10:29)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서 비유들을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11:1)

예수님은 불평에 대한 응답으로 비유들을 말씀하셨다.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7:39)

예수님이 진술하신 목적을 알리기 위해 비유들을 사용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리라’(19:11) 고 여기는 무리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주시기 위해 므나의 비유를 하셨다.(19:12-27)

발생하는 상황에 진리를 적용시키기 위해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결론을 내리면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을 들려주시면서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행하도록 촉구하셨다.(7:24-26)

 

( )

예수님의 짧은 이야기들(비유들)은 진리를 전달하고 적용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예수님은 그 방법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주 사용하셨다.

오늘날 교사들은 예수님의 본을 따라야 한다.

예수님이 사용하신 방법을 기초삼아 이야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몇가지를 제시한다.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하라.

이야기의 서두에서 재빨리 흥미를 끌라.

이야기를 짧게 하라. 효과적인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이야기 속에 긴장감, 놀람, 결말, 강조, 갈등의 해소, 그리고 성격 묘사와 같은 점들을 포함하라.

학생들이 생각하고 들은 이야기를 생활에 적용하도록 도전하기 위해 질문이나 권고 또는 진술 형태의 말을 포함시키라.

이야기 중에 손 동작이나 시각 요소들 및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쏟아라.

오늘 우리도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처럼 가르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잘 공부하고 실천하기만 하면 가능하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7:24)

 

신앙교육에 관한 로이 주크의 중요한 책들은? 그가 많은 책들을 남겼는데, 필자는 [예수님의 티칭 스타일], [바울의 티칭 스타일], [성령 충만한 가르침] 이 중요한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Youtube 에 들어가서 “2618 mission” 을 치면 이 세권의 책에 대한 동영상 강의 50개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의 티칭스타일, 이 강의를 보시고 읽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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