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남목사

낙원을 상실한 인간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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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남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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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인간을 중심으로 만물을 창조한다. 하나님은 먼저 우주를 창조하시고(1:1), 태양계와 지구를 조성하시고(1:2~10), 동식물의 생태계를 만드시고(1:11~25), 그 안에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걸작인 가장 소중한 인간을 창조하셨다 (1:11; 26~31; 2:7~25).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흙으로 인간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살아 있는 인격적인 존재가 되게 하셨다(2:7).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영적 존재요, 흙으로 구성된 육적인 존재요, 자유의지로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혼적 존재로 영, , 육의 삼중 존재가 되었다(살전 5:23; 4:12). 또한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 축복과 은혜의 통로로 살아야 하는 의존적인 존재다. 그래서 위로는 창조자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으며 순종과 경배와 감사로 영광 돌리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인간에게 제사장권을 주셨고, 서로 사랑하고 도와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선지자권을 주셨으며, 자연 만물을 다스려 보존 발전시키므로 풍성한 삶을 누리는 왕적 권세를 주셨다(1:26~31).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세상의 영, 사단 마귀를 선택했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 살아야 하는 불행한 인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죄와 저주의 역사는 성경적으로 주전 4,000년경부터 인간의 영이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되어 영적 죽음에 이르렀고, 혼은 완전히 타락하여 정상 기능을 상실했으며, 육은 늙고 병들고 죽어 흙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하나님 없이 원죄의 속성으로 살아가는 아담의 씨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5대 저주의 불행 속에서 살 수밖에 없게 된다.


1. 사탄의 종이 되어 죄를 짓고 사는 인간


   1. 사탄의 종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2:2). 인간은 자기 생각으로 사탄의 욕심과 유혹을 받아

(딤전 3:6), 금지된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함으로써 자신의 왕권을 사탄에게 뺏겨 버리고 축복권도 상실해 버렸다(2:6). 하나님께 쫓겨난 인간은 죄와 사망의 흑암 권세를 가진 사탄의 종이 되어(8:44; 요일 3:18) 본질상 진노의 자녀가 되어버린다(2:2~3). 죄와 사망의 흑암 권세를 가진 사탄은 (2:14; 26:18) 큰 용, 옛 뱀, 마귀, 온 천하를 꾀는 자(12:9), 공중 권세 잡은 자(2:2), 세상 신(고후 4:4), 세상 임금(12:31)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미혹과 변장의 천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욕심과 죄로(14:13~14; 딤전 3:6) 지옥 심판의 정죄를 받은 사탄은(1:6) 하나님께 앙심을 품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을 미혹하여 인질로 삼아 영향력을 행사하다가(고후 4:4; 2:2~3), 지옥의 동반자로 최후에 함께 자폭하려 한다(25:41). 때문에 죄와 사망의 흑암 권세를 가진 사탄을 해결하지 않고는 인간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 그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바로 사탄 마귀의 권세를 멸하시고(요일 3:8), 빼앗긴 제사장권과 왕권을 회복시켜 인간을 구원시키기 위한 것이었다(1:13~14; 2:15; 벧전 2:9; 16:17~18).


   2. 죄의 시작과 본질

     죄의 시작과 본질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하더니, 15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14:12,14-15).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유의지를 가진 천사장이 천상에서 자기 생각, 욕심 교만 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정죄 받아 악령 사탄으로 변질함으로써 죄악이 시작되었고(딤전 3:6), 에덴동산에는 뱀을 통한 사탄의 거짓 미혹을 통해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함으로 마침내 인간 세상에 죄와 사망의 저주가 들어오게 된다(8:44;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자신의 머리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자신의 머리가 되어 사는 것이다. 영적인 존재로 창조된 인간은 스스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없이 스스로 살려고 하는 그 자체가 죄다. 스스로 살려는 속성은 마귀로부터 시작된 죄인의 본질이다.

     1. 스스로 사는 것이 죄이다. 2. 육신의 생각과 마음으로 사는 것이 죄이다. 3.영으로 살지 않는 것이 죄이다. 4.그리스도의 마음 곧 예수이름으로 살지 않는 것이 죄이다.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시어 내 안에서 두 번째 언약을 이루어 주시는 우리 5.주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이다(16:7-9).

     사탄을 통해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원죄의 흐름이(51:5) 개인의 욕망을 통해 자범죄로 분출되고 확산됨으로(1:15), 세상 모든 사람은 사망과 심판의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9:27).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고발하는 구체적인 죄의 목록이 마가복음 7:20~23; 로마서 1:28~32; 3:10~18; 요한계시록 21:8 등 성경의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인간을 무가치하게 만들고 끝내 죽음과 심판에 이르게 하는 죄악은(51:5; 6:23) 문둥병이나 암처럼 치명적인 것으로 마음의 부패(17:9), 영적 무지(4:18; 고전4:13), 양심의 오염(1:15), 선한 의지의 약화(7:18), 영혼의 죽음(2:1), 육체의 질병(5:19~20)을 가져왔다.


2. 고통으로 살다가 죽는 인간


   1. 고통의 인생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90:10).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19). 성경 첫 창세기 4장은 에덴(1~2), 사탄 등장(3), 사탄 승리(4)로 시작되었다면 마지막 요한계시록 4장은 예수님의 승리(19), 사탄 마귀의 퇴장(20), 천국(21~22 )의 구조로 마감된다. 사탄의 등장으로 시작해서 사탄의 퇴장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그 사이는 인간의 긴 고통과 불행의 역사가 계속된다. 사탄과 인간의 욕심으로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나님을 떠난 그 자체가 죄요, 고통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2:13, 19). 인간은 생로병사의 고통과 생존의 고통 속에서 평생 행복의 파랑새를 좇아다니다 허망하게 죽게 된다(1:14, 2:23). 야곱은 자신의 생애 를 험악한 나그네 인생 험악한 삶이었다고 회상했으며(47:9), 모세는 시편 90:10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생애를 고백했다. 세상 온갖 부귀 영광을 다 누려 본 솔로몬 왕도 전도서 1:2에서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헛된 것으로 인생의 결론을 내렸다. 고통은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종 된 인간들의 실제적인 문제이다(2:19),


   2. 허물을 벗고 죽어야 할 인생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2:1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9:27). 인간은 호흡 운동, 심장 수축, 동공 반사의 세 가지가 부정적인 결과로 나오면 사망 진단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생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는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가 물질대사 능력, 복제 능력, 유전자 유전 능력이 상실되었을 때 죽음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개체 죽음, 기관 죽음, 세포 죽음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 이와 달리 성경에서는 죽음을 소멸이 아닌 분리의 개념으로 이해한다. 성경은 죄의 결과로 오는 분리의 죽음에 대하여 세 가지를 말해 준다. 첫째는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적 죽음이요(2:1), 둘째는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는 육적 죽음이다(9:27). 그리고 셋째는 하나님의 은혜와 천국에서 영원히 분리되어 지옥 불못으로 가는 영육의 죽음인데(고후 5:10), “둘째 사망이라고도 한다(21:8). 이렇게 인간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영과 육적으로 죽고 죽어 세 번 죽게 되어 있다. 구원 받지 못한 인간은 이러한 죽음에서 피할 수가 없다. 성공, , 사랑, 청춘 모든 것이 죽음까지이며 죽음으로 모든 것을 상실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이런 소멸과 상실의 죽음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회복하고, 소유하고, 얻는 제4의 죽음이 있는데 이것이 성도의 죽음이다. 영원한 천국에서 입게 될 신령한 몸을 입기 위해서 육신의 허물을 벗어야 한다. 4의 성도의 죽음은 생명에 삼킨바 되고(고후 5:4) 성화가 완성되며(고후 15:43~44), 영광 중에 주님과 함께 거하는(고후 5:8) 최후 승리의 죽음이다(고전 15:54~57). 성경에서는 이처럼 성도의 죽음을 복된 죽음(14:13) 소중한 죽음(116:15), 더 좋은 죽음 (1:20~21), 소망의 죽음(14:32), 안식의 죽음(57:1~21), 잠든 죽음(살전 4:14), 부활의 죽음(11:25), 천사들에 받들리는 죽음(16:22, 1:9), 믿음의 죽음(11:13), 두려움 없는 죽음(23:4), 하나님께 속한 죽음(14:8), 의의 면류관을 받는 죽음(딤후 4:7~8), 간절히 사모하는 죽음으로(고후 5:1~10) 설명하고 있다.


3. 심판 받아 지옥에 가야 할 인간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 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25:41).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21:8).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모든 죽은 사람은 무덤에서 나오는데 성도의 육신은 영생의 부활로, 불신자의 육신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된다. 그리하여 성도의 영혼은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영광 중에 안식하고(14:13), 불신자의 영은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된다(16:23).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권한이며(104:29) 인간은 생명의 청지기일 뿐이다. 거듭나지 못한 자색 옷 입은 부자는 호화로운 저택에서 잘 먹고 잘사는 성공적인 사람이었다. 장례식을 화려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어서 음부의 불못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거듭난 나사로는 이 땅에서 얻어먹는 거지로 무시당하면서 비참한 생애를 살았고 죽어 장례식도 제대로 못하고 버려졌지만 결국 천사에게 들려서 낙원에 갔다. 최종적으로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한 사람인가? 인간들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은 사실 이 땅에서 결정 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서 결정 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자색 옷 입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이다(16:19~31).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마귀의 종으로 죄에 짓눌려 살면서 이 세상에서 고통당하다가 절망적인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며 끝내는 지옥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비참한 존재들이다. 그래서 구원과 전도가 절대 필요하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이 저주받고 버림받은 사람 들에게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3:16). 그리하여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대신 이 저주를 받게 하시고(4:25; 벧전 2:24)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14:6).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5:8) 큰 사랑이라고 한다. 예수님만이 인간의 총체적인 저주를 해결할 수 있는 구원자다. 예수님은 영적으로 죽음에서 부활하신 생명의 하나님이시다(1:2; 11:25~28). 아담의 후예가 아닌 여인의 후손으로 (3:15) 처녀 잉태를 하셨다(1:23). 원죄와 자범죄가 없으신 유일한 중보자였다(벧전 2:22). 그리고 성경에 구원자로 예언된 유일한 분이시다(5:39). 총체적인 인간 문제의 해답이요,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통해(6:5; 14:6) 죄인들은 믿음에서 믿음으로(1:17), 생명에서 생명으로(요일 5:13), 부활에서 부활로(20:6), 영광에서 영광으로(고후 3:18), 구원을 받아야 한다(벧 전 1:5). 예수님처럼 살아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어 , 머리되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주신 생각과 마음으로, 주님의 아가페 사랑을 공급 받아서,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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