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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목회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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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대, 목회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AI와 목회 실전 활용 세미나에서 제시된 실제적 가이드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교회와 목회 현장 또한 예외가 아니다. 설교 준비, 행정 문서 작성, 교육 자료 제작, 홍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러브뉴저지(운영위원장 한순규 목사)는 하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1월 29일(목) 오전 10시에 구세군잉글우드교회(담임 사관 최다니엘)에서 'AI와 목회 실전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여, AI를 단순히 소개하거나 찬반을 논하는 차원을 넘어 목회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주목을 받았다.


본 세미나는 “AI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기준과 태도로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진행되었다.


AI 활용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설정’이다


세미나에서 가장 먼저 강조된 부분은 의외로 ‘기술’이 아니었다. 설정(Settings)이었다.


ChatGPT, Gemini, Claude 등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기본 설정상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모델 개선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설교 원고, 교회 사역 정보, 개인 이름과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도 수집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AI를 목회 현장에서 활용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설정 메뉴에서 ‘데이터 제어(Data Control)’ 항목 중 ‘모두를 위한 모델 개선’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이다.


하늘 목사는 이 과정을 “AI를 쓰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표현하며, 설정 없이 사용하는 AI 활용은 도구 사용이 아니라 정보 제공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AI는 ‘그냥 쓰는 도구’가 아니다 : 그루밍(Grooming)의 필요성


이번 세미나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그루밍(Grooming)’이었다.

그루밍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기준과 목적에 맞게 지속적으로 훈련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명확한 지침 없이 “설교를 만들어 달라”거나 “대충 정리해 달라”는 식의 요청을 반복할 경우, AI는 부정확한 질문 방식 자체를 학습하게 된다. 그 결과, 점점 더 신뢰하기 어려운 결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늘 목사는 이 점을 지적하며, AI를 ‘검색창’이 아닌 ‘목회 비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서에게 명확한 기준을 주지 않으면 기대한 결과를 얻기 어렵듯, AI 역시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는 설명이었다.


같은 채팅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AI 활용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다루어진 원칙은 맥락의 지속성이다.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동일한 채팅창 안에서만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한다. 따라서 주제나 목적이 같은 작업을 하면서 매번 새로운 채팅창을 여는 방식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결과의 일관성도 떨어진다.


하늘 목사는 성경 본문별, 사역 목적별로 채팅창을 구분하고, 동일한 주제는 동일한 채팅창에서 지속적으로 다룰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방식은 AI가 사용자의 신학적 기준과 작업 패턴을 점진적으로 학습하도록 돕는다.


AI 활용의 성패는 ‘프롬프트’에 달려 있다


하늘 목사는 AI 활용의 핵심 요소로 프롬프트(prompt)를 꼽았다.

프롬프트는 AI에게 주는 질문이자 지시문으로, 그 구조에 따라 결과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


효과적인 프롬프트에는 네 가지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첫째, 역할(Role) – AI가 어떤 전문가로 행동해야 하는지

둘째, 목표(Goal) – 어떤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지

셋째, 맥락(Context) – 자료의 범위와 배경은 무엇인지

넷째, 지침(Instruction) – 결과물의 형식과 기준은 무엇인지


이 네 가지 요소를 갖춘 프롬프트는 AI의 답변을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끈다.


AI마다 다르다 : 도구별 특성을 구분하라


이번 세미나는 “모든 AI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마다 특화된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사실 검증과 자료 출처 확인에 강점이 있으며


클로드(Claude)는 리스트, 표, 핸드아웃 제작에 유리하다


챗지피티(ChatGPT)는 글쓰기와 문장 교정에 적합하고


제미나이(Gemini)는 설교 준비와 자료 정리에 특화되어 있다


노트북LM(NotebookLM)은 설교와 강의 자료를 슬라이드, 마인드맵, 요약 자료로 재가공하는 데 효과적이다


목적에 맞는 도구 선택이 곧 효율적인 AI 활용의 출발점이라는 것이 하늘 목사의 공통된 메시지였다.


AI는 목회를 대체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회를 돕는다


하늘 목사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AI는 설교를 대신하지 않으며, 성령의 사역을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AI는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자료 정리를 돕고, 목회자가 보다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목회자가 어떤 태도와 기준으로 AI를 대하느냐이다.


AI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AI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대다.

이번 세미나는 그 첫걸음을 위한 실제적인 길잡이를 제시했다.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movielecture&wr_id=56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oFeSwr5c3iQ3ASTZ7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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