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 자비를 향한 기도의 손길로"
'임마누엘'로 오셨던 구세주의 출현이 당시의 어둡고 짓눌렸던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이었듯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위기와 어려움으로 가득한 이 세상, 어느 곳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위기와 눈물로 지내는 수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위로와 희망으로 임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천년 전 주님의 오심에서도 그러했듯이,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이 시대의 비극 앞에서도 인류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간섭과 임재' 외에는 진정한 길이 없다는 것이지요! 현재 지구적으로 일어나는, 그리고 종말의 세상에서 나타날 수많은 위기와 탄식 앞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함께 해주심"(임마누엘)외에는 없다는 고백은 진실입니다!
뒤돌아보건대, 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위기와 절망의 순간들은 수없이 다가왔지만, 그 위기 속에도 또한 임했던 하나님의 자비하신 손길은 겸손과 눈물로 위로를 기다리는 소수의 믿음의 사람들의 간구와 함께 내려왔듯이, 이 세상을 믿음의 눈으로 바람보는 진실한 성도들과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교회들이 이 지상에 있는 한, 하나님의 자비가 반드시 임하리라 소망합니다. 그렇기에 하늘의 은총과 자비를 향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들과 복음을 전하는 교회야말로 어지러운 세상에서의 놀라운 희망의 길인 셈이지요!
이천년전 하늘의 생명으로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억압과 가난과 율법의 외적굴레로 헤메던 백성들에게는 새로운 길이 되었으며, 또한 포악과 죄와 죽음의 어두움으로 헤메며 살아갔던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역시 생명의 빛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교만한 인본주의적인 흐름과 끝없는 쾌락을 향해 세속적인 현대문명이 우상시되어가는 이 세상을 향해 ... 겸손과 눈물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이들의 탄식소리와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마라나타!'
문석호 목사(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제 47회기 회장)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