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2020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을 1월 16일(목) 저녁에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가졌다.
"Let it go 하고 Let's go together! 하자" - 양민석 회장
회장 양민석 목사는 "취임식 때부터 교협 46회기의 표어를 'Let's go together!' 라고 정했다. '함께 가는 교협'이 되자는 모티브였다. 금년 하례식을 '함께 가자'는 취지로 준비했다. 사정과 형편 때문에, 오랫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모시려 정성을 다했다. 이런 집회가 열리면 다른 동네에서 노는 1.5세~2세 지도자들,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은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몇 년 전에, 디즈니 겨울 왕국의 OST인 'Let it go' 노래가 열풍처럼 불었었다. 작년말 부터 뉴욕 교협을 통해 '렛츠 고 투게더'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이제 교계도 과거에 안좋았던 모든 것들은 '렛잇고' 하자. 안좋았던 마음들과 잊어버려야 할 것들은 모두 '렛잇고' 하자. 이제부터 좋은 방향으로 '렛츠 고 투게더' 하자.
금년 한해 무엇보다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투게더가 되어 달려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교협에 속해 있는 교회와 단체 모두가 예수 안에서 서로 하나되고, 연합하고, 격려하고, 함께 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에 따뜻한 사랑의 스토리가 점점 퍼져나갈 것을 확신한다"는 요지의 신년사를 했다.
뉴욕교협 '2020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은 제1부 예배, 제2부 하례식, 제3부 만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부 예배는 부회장 문석호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는 이현정 집사가 담당했다.
이기응 목사(특별협력위원회)가 기도를, 이사장 김영호 장로가 성경 봉독을, 김종일 목사(특별기획위원회)가 설교를, 박마이클 목사와 하정민 목사가 특별합심기도 인도를, 평신도 부회장 손성대 장로가 헌금 기도를, 김경옥 권사외 4인으로 구성된 UMW 선교무용단이 헌금 특무를, 김정호 목사(특별협력위원회)가 축도를 담당했다.
"우리의 믿음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신다" - 김종일 목사 설교
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 담임)는 에베소서 4장 1-3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렛츠 고 투게더'가 되려면, 동기도 같고 방법도 같아야 한다. 일을 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브라함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믿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이라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는 관계없이 그 일을 이루신다. 교협의 일에 합력하여 주님의 역사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교협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실 것이다. 무슨 일을 하건,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주님의 큰 역사를 경험하는 교협과 소속 교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송병기 목사(좌), 회장 양민석 목사(중앙), 손성대 장로(우)
제2부 하례식은 준비위원장 조원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준성 목사의 개회 기도, 그레이스 황과 함께 미국 국가 제창, 테너 김건수, 뉴욕우리교회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애국가 제창, 회장 양민석 목사의 신년사, 장원삼 뉴욕총영사 등의 영상 축사, 허연행 목사 등의 축사, 백진주 교수의 특별 연주, 2020년 목회자상과 평신도상 시상, 이사장 김영호 장로의 후원금 전달, 뉴욕사모합창단의 축가 "사랑의 주 예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도력 아래 하나 되어야 큰 힘 발휘 - 허연행 목사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는 "교회에서 매년 가을이면 운동회를 한다. 마지막 순서가 줄다리기이다. 이상한 것은 덩치가 큰 분들이 모인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왜소하게 보이는 분들이 많이 속해 있는 팀이 이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 비결을 생각해 보니, 덩치가 큰 팀은 덩치만 밑고 각자 힘을 쓰지만, 왜소한 팀은 아무래도 열세이다 보니 깃발을 든 기수들의 리드에 따라 힘을 쓴다. 그런 팀이 매년 이긴다"며 지도력 아래 하나 되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인회장에 출마" -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한인회장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아내가 많은 걱정을 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인회장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아내가 출마를 허락했다. 제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인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지, 제 아내가 매일 지켜보고 있다. 36대 뉴욕한인회의 목적은 1세와 2세가 단합해서 화목한 한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겟세마네 주님의 기도를 회복해야" - 강현석 장로
강현석 장로는 "새해에는 겟세마네 주님의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 기도하는 한 사람의 힘이, 기도하지 않는 그 어떤 민족보다 훨씬 강하다. 이 세상을 보면 소망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소망을 주신다. 함께 눈물 뿌리며 기도할 때, 불가능이 가능으로, 위기가 기회로 바뀌게 된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송병기 목사 - 목회자상, 손성대 장로 - 평신도상 수상
회장 양민석 목사는 송병기 목사에게 '2020년 목회자상'을, 손성대 장로에게 '2020년 평신도상'을 시상했다. 송병기 목사는 뉴욕교협 회장과 전직회장단 회장을 지냈다. 뉴욕목양장로교회를 담임하다 작년에 은퇴했다. 손성대 장로는 뉴욕장로연합회장, 뉴욕교협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뉴욕교협 평신도 부회장이다.
제3부 만찬은 이풍삼 목사(특별협력위원회)의 만찬 기도로 시작되었다.
백진주 교수의 축하 연주, 경품 추첨 및 증정(진행 : 김건수), 김충일 재즈쿼텟의 축하 연주, 총무 이창종 목사의 광고, 윤세웅 목사(기독교 윤리특별위원)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금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에는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첫째, 본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리셉션 시간이 있었다.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참석자들끼리 교제하는 시간을 갖게 하자는 것이 주최측의 의도였나, 주최측의 바람과는 달리 참석자들 대부분은 음식을 먹는 데만 열중하는 모습들이었다. 리셉션이 크게 기여한 점은, 만찬이 9시에 시작되었음에도 식사 시간이 늦다고 느껴지지 않은 것이었다.
둘째, 영상 축사를 도입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영상 축사를 한 사람을 다시 단에 세워 또 축사를 하게 한 점이었다. 시간을 내어 참석한 축사자들에 대한 감사 내지는 예우 차원이었겠지만, 정치인 등의 축사에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참석자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였다.
셋째,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봉사기관 관계자, EM 사역자들을 대거 초청한 것은 찬사를 받을 만 했다. 이들을 위한 참가비는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교회들이 낸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이들을 위한 테이블은 맨 앞쪽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VIP" 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이사회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고, 교협은 금년에 새로 발간된 주소록을 배부해 주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뉴욕교협 2020년 신년감사예배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2660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뉴욕교협 2020년 신년 하례식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2662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