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김지수 집사(와싱턴중앙장로교회, 68세), 오랫동안 병과 싸우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 많이 힘들텐데, 불평하는 대신에 감사하며, 늘 기도하고 있다. 그의 온 마음이 담겨 있는 기도문을 같이 나눈다.]
한 해를 시작하며 드리는 기도
지난 한 해 동안 눈동자처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많은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이
저를 반성하게 하지만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 속에
이 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주님 향한 지극한 정성으로 오늘밤 무릎을 꿇고 새해를 맞이할 수있게 인도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한 해 동안 기도와 늘 찬양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고 깨달았습니다.
힘들고 지쳐 상심하고 푸념할 때마다
제 손을 붙잡아 주시는 주님이
제 안에 계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매번 분명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얻었던 것과 잃었던 것을
따지지 않고, 행여 왜냐고 묻지도 아니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평안을 누리게 해주시고,
이 모든 아픈 것까지도
감사와 은혜로 새해를 맞이하려 하옵니다.
이제 새해를 기다리는 희망의 기도에
주님 의지하는 삶으로 변화되게 하시어
새해에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마다
제 안에 고요히 머무시는
주님 사랑의 징계를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해주시옵소서.
지난 한 해 동안 주신 깨달음의 말씀들이
다시 기억나게 해주시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새해에도
살아가게 붙잡아 주시옵소서.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더욱 진실로 대할 것이며 불필요한 변명을 늘어놓기 보다는
제가 먼저 용서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는
용기도 함께 주시옵기를 간청하옵니다.
한 해를 보내기 전에 게으름과 나태함에서
벗어나 남을 위하여 헌신하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불평과 걱정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죄와 허물들을 주님 앞에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시며 주위 분들에게 받은
크고 작은 감사함을 잊지않고 늘 기억해내는 영리함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닮아 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벽 시간에도 하나님을 귀찮게 요청하더라도 자비하고 궁휼하신 사랑으로 내려봐주시고
들어주시어 저로하여금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건강을 위한 기도,
가족을 위한 기도,
고맙고 감사한 분들을 위한 기도.
다시금 소망하는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제야의 새벽에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제 삶의 어려움이 있을 때
온전히 의지하렵니다. 괜찮을런지요.
오로지 하나님의 도우심에
소망을 기대하며 살아가렵니다.
지키지 못할 기도 속의 작은 언어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새해에 다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주어진 여건과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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