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사장 겸 이사장 윤세웅 목사) 30주년 후원, 감사의 밤이 11월 18일(월) 오후 6시에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서른 돌을 맞은 KCBN은 수 년 전에 시도했다가 중단한 AM 방송을 2020년에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BN을 청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추가되는 것이다.
"2019 KCBN 30주년 후원, 감사의 밤"은 1부 감사 예배, 2부 만찬, 3부 찬양 축제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예배는 박상일 목사(뉴욕남교회)가 인도했다.
김도완 목사(뉴저지장로교회)의 개회 기도, 찬송 "여기에 모인 우리", 인도자의 성경 봉독, 뉴욕장로성가단(지휘 이다니엘 장로)의 특송 "신자되기 원합니다", "오라 오라 내게 오라",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의 설교, 박마이클 목사(한마음침례교회)의 헌금 기도, 소프라노 이애실의 헌금 특송 "주기도문",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오늘의목양교회), 뉴욕한인회 김경화 수석 부회장의 축사, WMBC 주선영 사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 사장 윤세웅 목사의 AM 740 송출 감사 인사 및 방송 사역과 직원 소개, 찬송 "온 세상 위하여", 뉴욕 교협 전 회장 방지각 목사의 축도, 한문수 목사의 만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장 겸 이사장 윤세웅 목사는 "방송국의 지나온 30년을 회상해 보면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그때 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이 순간까지 올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며 "내년부터는 공중파 AM 740, FM 100.7로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 목사는 "저희는 교체가 필요한 노후화된 방송 장비를 끊임없이 고치면서 깨끗한 음질로 방송하여 '창세 전에 목 베임을 당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계 13:8)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적과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복음 안에서 자라 성화되는 과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계속 전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연행 목사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한해한해 늙어가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은 한해한해 익어간다”라는 인사로 시작했다. 허 목사는 고린도후서 4:1~6을 본문으로 “복음의 광채”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허연행 목사는 고린도후서 4장 1-6절을 본문으로 "복음의 광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허 목사는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나누면 눈의 종교가 있고 귀의 종교가 있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귀의 종교였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말씀이 임했을 때 그는 미련없이 떠났다. 신생아에게 가장 먼저 열리는 감각이 청각이고, 임종 노인에게 최후까지 열려있다가 마지막에 닫히는 것이 청각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 영혼이라도 더 늦기 전에 복음을 듣고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려깊은 배려이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보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듣는데서 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며 주정뱅이로 술 취해 잠든 호텔에서 목이 말라 새벽에 물을 찾다 잘못 튼 라디오의 설교를 듣고 회심한 국제전도폭발 제임스 케네디 박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방송선교의 종요성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복음에는 광채가 있다. 이 빛이 어둠에 닿을 때 어둠은 물러간다. 어둠의 권세를 잡은 사단은 복음의 빛을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할 수만 있으면 사람에게 그 빛이 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KCBN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30년간 끓임없이 복음의 광채를 비추어 오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뉴욕의 축복이다. 지난 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복음의 광채를 받았겠는가? 내년부터는 AM으로도 나간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광채에 노출될 것이다. 예수님 33년 생애 중에 30년은 준비기간이었고 이후부터 본격적인 사역의 시작이었음을 생각할 때, KCBN의 지난 30년은 서론이었고 오히려 이제부터 본론이 시작되는 분기점이 되는 줄 믿는다. KCBN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 더 나아가 차세대들에게 까지 복음의 광채를 힘차게 비추는 출발점이 되기를 축복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세상에는 살리는 소리가 있고 죽이는 소리가 있다”며 창조의 역사에 임했던 하나님의 소리에서부터 성경의 중요한 소리와 이를 통해 일어났던 역사를 소개하며, "30년 전에 KCBN 수신기 라디오에서 시작된 복음의 소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새 힘을 얻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끓임없이 복음의 소리를 송출한 KCBN의 30주년을 축하한다. 또 30주년을 맞아 공중파에 시작하는 KCBN의 도전과 열정을 격려한다"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는 논어에 나오는 ‘삼십이립(三十而立)’ 즉 나이 30이 되면 스스로 선다는 말을 소개하며, 그 시기가 된 KCBN을 축하했다. 또 스스로 선다는 의미를 물이 끓는 순간인 임계점으로 풀어나갔다. 장 목사는 “아무리 물을 끓여도 임계점을 넘지 않으면 물이 끓지 않는다. 일이 되려면 빵~하고 터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를 임계점이라고 비유를 많이 한다. 그것이 아마도 연수로는 30이 아닌가 한다. 30주년을 맞은 KCBN 방송이 오늘부터 임계점이 되고, 스스로 서고 발전하기를 믿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KCBN이 2020년부터 송출을 시작하는 AM 740은 맨해튼이나 뉴저지보다는 코네티컷을 가청권으로 하고 있다. AM 740 이 클래스 D에 속한, 송출 안테나가 Bridgeport, CT를 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AM 740은 낮에는 25,000와트의 출력으로, 밤에는 43와트의 출력으로 전파를 송출하도록 허가되어 있다. 안테나 방향의 특성상 야간에는 전해질 현상이 나타나 다른 방송국의 전파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CBN은 AM 740을 이용한 송출은 낮 시간에 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KCBN 청취 방법
첫째, KCBN 전용 라디오(104.3 FM, WAXQ SCA)
둘째, FM 100.7, AM 740
셋째, 디지털 TV WMBC Channel 63.9
넷째, 스마트폰 앱(KCBN)
다섯째, 인터넷(www.kcbn.us)
여섯째, Audio Now(Call-to-listen) : 1-605-781-4383
KCBN 청취에 관한 문의는 전화 718-463-1700으로 하면 된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KCBN 30주년 후원, 감사의 밤"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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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